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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듯 승리하라 - 게임적 사고를 통해 성공하는 기업의 6단계 프레임 ㅣ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케빈 워바흐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무거운 가방을 메고 회사로 향한다.
가방속에는 어학책과 자기계발서,필기구보관함 그리고 외장하드.....
모두 일을 하기 위한 도구다.
아는 지인들이 내 가방이 보고 왜이리 가방이 무겁냐고 물어보면 내 삶의 무게라고
엉뚱한 대답을 하곤한다.
출근 후 회사에서는 전쟁이다. 쌓인 일을 정신없이 하면서, 때때로 동료와의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기술직이라 해결되지 않는 기계의 기술적 문제까지
겹칠 때에는 하루가 총성없는 전쟁이다.
가끔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술자리에선 일하며 받는 월급은 스트레스 값이라고 말을 하기도 하고,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없는 것인지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누군가에 말에 귀가 쏠깃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도 직업으로 가지면 즐겁지 않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이러한 일상의 에피소드에 공감이 간다면 십중팔구 당신도 전형적인 직장인일 것이다.
이런 나에게 요즘 소소한 즐거움이라면 짬짬이 카카오톡에 연결해 게임을 하는 것이다.
가상머니가 점점 모이고, 그 머니로 아이템을 획득하고, 랭킹이 점점 오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뿌듯해지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다. 이러다가 중독되면 안 되는데 말이다.
게임이 일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러던 어느날 좋아하는 온라인 동호회에서 '게임하듯 승리하라'라는 책의 서평에 있다는 말에
서평 신청을 하였더니 서평자로 뽑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책 속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그 의미는 게임이 아닌 맥락에서
게임요소와 게임디자인의 기법을 사용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케이미피케이션이 사용하기 위해 단계별로 해야 하는 것들 그리고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구체적인 사례와 실퍠한 사례등을 예로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보상보다는 동기부여가 일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책을 읽고 이해하였으니 실제로 잘 되는지 내 일에 적용하여 실험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책 속의 마음에 드는 몇 개의 구절을 적어본다.
●딜로이드가 해야 하는 건 교육이 아니라 동기부여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을 즐기는데 첨단기술이 필요하지 않듯 게이미피케이션에도 첨단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일이 게임이라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열정이 식기전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하면 늘 즐거울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인생도 게임처럼 반복하여 매번 다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몽상가적 생각을 하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