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 2020.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xbooks.반 정도 읽는 중이다. 표지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든다. 커버를 벗기는 순간 숨이 멎었ㄸr. 물론 커버도 잘 나왔다.이전부터 철학 정전의 해설서에 관한 생각을 해 왔다. 쉽고 깊은 해설서는 불가능할까. 혹은 정전 해설서의 목적은 뭐가 되야 하나. 원 텍스트를 정확히 이해시키는 게 목적인가, 아니면 그 텍스트가 갖고 있는 어떤 실용적인 내용을 편집하여 전달하는 게 목적인가. 후자는 좋은 해설서인가? 편자/해설자의 책 아닌가 그건? 쉽고 깊은 해설서가 가능하다면 원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풍부하고 다층적인 결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되어야 하나. 그건 불가능한 거 아닌가. 그러면 원 텍스트를 직접 읽도록 이끄는 글이어야 하나.등등...이 책의 목적은 두 가지 결 사이 어디쯤에 있는 거 같다(반밖에 안 읽었지만 판단에는 충분한 듯하여)."도덕의 계보"를 읽는 새로운(혹은 전문적인) 관점 ~ "도덕의 계보"가 우리 일상에 던지는 실용적인 통찰들.두 결이 잘 혼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건 근데 대상 텍스트가 니체라서 가능한 거 같다. 거의 자기수양의 철학에 가깝... 기 때문에...(내가 생각하긴 그런데 지인들이 보면 뭐라 그럴지 모르겠네) 뭐 니체 해설서로서 가능한 멋진 형태 중 하나라는 말이다. 이 책은!이진경 저자님이라 믿고 보기도 했다. 어려운 내용 쉽게 쓰는 건 "~굴뚝청소부"부터 오래 유명하다. 근데 중간중간에 ^^같은 이모티콘을 쓴 건 저자님의 선택일까 편집자의 선택일까. 살짝 오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깔깔깔.주변에서 철학 책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니체 관심 있다 그러면 이 엑스북스 시리즈 그냥 추천할란다. 세상 사람들이 다 원전을 직접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 나도 반은 발췌독인데 뭐.나도 이런 해설서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기도 하고.리뷰는 원래 이렇게 아무렇게나 주절거리게 되나.이 책은 끝까지 읽을 거다.안티크리스트랑 선악의저편 황혼의우상 이렇게 읽었던 거 같은데 도덕의계보는 읽은 기억이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