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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심순의 봄 - 가족 찾는 예쁜 누렁이와 나의 이야기
홍조 지음 / 루비박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가족 찾는 유기견 누렁이 제시카 심순과 임보 언니, 고양이들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제시카 심순의 봄>은 그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책이에요.
누렁이 일상툰도 정말 매력적이고 사진도 하나같이 웃기고 귀엽지만
단순히 예쁘고 힐링되고 끝나는 책은 아니에요.
흔히 우리의 토종 누렁이들은 흙바닥에 묶인 채 산책도 거의 못하고 그저 '집 지키는 개'로 여겨지고 있죠.
유기견센터에서조차 작고 품종있는 개들은 그나마 희망적이지만,
덩치 큰 누렁이들은 입양이나 임보를 하려 하지 않고, 마당 아닌 실내에서 키우려고도 하지 않고요.
시카의 행복한 사연이 더 많이 알려져서 대형견이나 믹스견, 유기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우리 누렁이들이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시카가 누렁이계의 희망의 아이콘이 되기를.
그래서 우리 누렁이들도 해외에서 온 어느 고급 품종견 못지않게 소중하고 귀하게 길러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