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1 - 화학의 기초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2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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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 전...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을 예감했죠...ㅎ

 

초등 마지막 여름방학인데...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오히려 책 읽을 시간이 많아져서 좋았답니다. 

 

초등과학은 책을 읽으며 다져온 아이라서 

여름방학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초등과학 책을 준비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은

[과학공화국 화학 법정 1권 화학의 기초]

 

화학의 개념을 딱딱하지 않게...

 초등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법정 재판 과정을 도입해 재밌게 소개하고 있어요.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들을 기상천외한 사건으로 재구성하고 

법정에서 다투는 동안 화학 원리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답니다. 

 

 

이 책 한 권에 서른 가지의 사건이 실려있는데요. 

 

오줌으로 만든 생수, 둥둥 뜨는 수영장, 손난로의 폭발, 

달에서의 유통기한, 전자레인지 계란 폭탄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건들이 가득~

 

기체, 용해도, 상태변화, 금속, 밀도, 산화, 압력, 전기화학, 산과염기, 열...

화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을 만나며

서른 번의 과학적 발견으로 화학과 친해질 수 있답니다.

 


 

 

기체에 관한 첫 번째 사건은

지독한 방귀 냄새가 죄가 있을까라는 궁금함과 

방귀라는 초등학생들이 낄낄거릴 수 있는 소재 때문에

아이들의 환심 사기에도 최고네요~ㅎㅎ

 

덜컹거리며 멈춘 엘레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뀐 김뽀옹 양을

숨쉬기가 힘들어 병원에 실려간 견개코 군이 고소를 한 사건인데요. 

 

유머러스한 판사님의 말에 

법정 공판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ㅋㅋ

 

 

방귀 냄새는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답니다. 

특히 단백질 음식을 먹은 후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한데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 되어 있는데

수소+산소+탄소로 이루어진 탄수화물과 지방과는 달리

단백질은 수소+산소+탄소+질소로 되어 있고

암모니아 가스를 만들어 내는 질소가 방귀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이랍니다. 

 

이 짧은 사건 하나에서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영양소의 구성 물질과 

질소의 연소로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한다는 걸 배우다니!!

 

서른 가지 사건을 다 읽고 나며

배우고 알게 되는 지식들도 어마어마하겠죠?^^

 

 




 

어떤 사건인지 한 번에 정리해 주는 그림~

판사, 변호사, 증인들의 대화체로 쉽게 이해되는 법정 공판~

 화학 원리를 파헤치는 부분을 강조한 글자 색~

 

그냥 재밌게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화학 원리와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책...

 

초등과학의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게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초등과학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

 

남은 여름방학도 자음과 모음의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읽으며

시원하게 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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