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도 작가의 SSS급 집착남에게서 도망치는 방법 리뷰입니다.
우연한 사고 이후 여주가 살고 있던 세상이 여주가 썼던 아포칼립스 레이드물 배경의 소설로 뒤바뀝니다. 그 소설을 읽었던 여주 동창 이재현, 그리고 소설의 주인공인 김세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로맨스가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방어적이고 회피적 성향이 강한 여주의 감정이 상당히 동요하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었네요. 누구를 향할 마음일지 모르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세한과 재현 둘 다 다른 듯하면서도 여주를 무척 갈망하고 다정해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지 못하는 여주의 마음이 이해갔던,, 세같살 안되겠니를 외치며 봤네요. 주인공들의 마지막 선택도 인상깊고 좋았어요.
술술 읽히고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