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ook] 오직 당신만을 위한 꽃
no5 / 빛봄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no 5 작가님의 <오직 당신만을 위한 꽃> 리뷰입니다. 소니아 리위스의 결혼이나 에메라다 뷔올로 살아남기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여성'서사를 굉장히 잘 풀어내시는 작가님이세요. 냉소적인 면이 강한 에밀리가 호불호갈릴 수도 있지만 저는 호호호 였네요.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남성의 부속물처럼 여기던 시대에서 살아가는 에밀리. 결혼제도와 출산에 대해 반감이 드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에밀리다운 엔딩이라 저는 정말 좋았네요. 아이를 낳고 하하호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라는 엔딩보단 에밀리는 에밀리다움을 잃지 않고 잘살아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매달리는 자낮남주 에드윈 ㅎㅎ 이런 남주인공을 좋아해서 취향저격 그 자체였네요. 작가님의 다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