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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
정명숙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의 대화시간 얼마나 되시나요?
저는 새학기증후군(^^)이 있는지 아이들보다 제가 더 긴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그시간부터 뭐가 그리 바쁜지
아이들에게 학교생활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뒤로 한채
아이들을 거의 방치하고 있답니다. ㅠㅠ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가 훈계로 변해버리는 내 자신을 보면서...
아이들과의 대화로 아이들 맘도 헤아려주고 자신감도 키워주고
싶고
아이들과 관계에 있어서 더 친밀해 지고싶어
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
이 책에 노크해 봅니다.
"아이의 자신감은 부모의 믿음에서 나온다"
다 아는 문구이지만 과연 난 얼마나 울 아이를 믿고
있는지...
왜 부끄러워지는걸까요? ^^;
1. 나는 아이의 이야기를 중간에 잘라먹고~
2. 나는 아이의 이야기를 딴짓하면서 듣고~
3. 나는 아이가 말할때 잘~ 끼어들고~
4. 나는 화난 표정으로 무관심하게 듣고있고~
요즘 아이가 말할때 듣는 나의 태도이다. 흐윽~ㅠㅠ
아이들이 나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면 난 무쟈게 잔소리를 해대는데
참으로 부끄랍다~
엄마로서 아이들한테 제일로 못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매일 부모의 감정을 읽으려 애를 쓴다.
어떻게 하면 안혼날까?
어떻게 하면 칭찬을 받을까?
어떻게 하면 관심을 받을수 있을까?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읽으려 하지 않는다.
왜냐면 부모의 감정이 더 앞서기 때문이다.
독수리도 닭으로 키우면 날지 못한다~
정말 공감되면서도 충격적인 내용이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독수리와 같은 아이를 닭으로 키우는건
아닌가...라는 죄책감이 생긴다.
작은 것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할 사람이 부모임에도
난 부모라는 권위로 아이에게 잔소리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진정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