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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어 ㅣ 하늘파란상상 8
이정덕.우지현 지음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청어람 주니어
≪ 걸었어 ≫
요즘 제가 암생각 없이 걷고 싶었던... 한때가 있었네요.
그런데 이 동화책을 읽고나서
'아~ 나도 친구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동심의 세계를 아기자기하게~
한땀한땀 수놓은 ㅂㅏ느질의 섬세함과 따스함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동화책이예요.



아이들이 걷는 표정마다 다들 즐거워 보이지요^^
걷는 모습도 제각각인 아이들은 해를 따라 반짝반짝, 길을 따라
멀리멀리~
걸을때마다 모험도 하고 괴물도 만나기도 하지만 씩씩하고
당당하게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왔을때 대처하는 모습과 용기도 북돋아
주네요.

'킁킁킁'
어디서 좋은 냄시가 난다.
'킁킁킁'
어디서 나는 냄새일까?
울 아이한테 어디서 좋은 냄새가 나는걸까? 책장을 넘기기 전에
물어보았지요.
아이는 바로 '당연히 집에서 나는 냄새지요~'
왜? '그거야 엄마는 항상 우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잖아요'
제가 초등 2학년짜리 아들에게 넘 동심의 대답을 원했었나봐요.
ㅋㅋ
울 아들은 이렇게 어느새 유아에서 현실적인 어린이로 훌쩍
커버렸네요.

엄마의 냄새를 따라 집으로 온 아이는 따스한 엄마의 품에서
안겨
다시 꿈속으로 걸어 간다.....
이 책을 받았을때... 유아들을 동화책인가?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한장한장 넘기며
요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전해주고픈 메세지가 아닌가 싶었어요.
울 큰아이만 해도 학교와 학원~ 남편은 일과 접대~ 친구들은
연락두절... ^^;
다들 정신없이 바쁘게 내일을 향해 가느라 뒤돌아 볼 틈도
없지만...
다시 한번 내 주변을 찬찬히 둘러볼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중

특별부록으로 내가 만든
그림책 ≪걸었어≫ 컬러링 북이예요.
요즘 컬러링 북이 유행인지라 저도 한권 갖고 싶었는데
동화책과 함께 소장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네요.

울 아드님은 아무래도 화려한것을 좋아라하나봐요.
특히나 요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가장 좋다고 해요.
왜냐고 물었더니 무지개 다리는 눈으로만 볼 수 있지 직접 걸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책의 장면에서 가장 걸어보고 싶은 곳이라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며 색칠도 하고
간만에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이 동화를 접하면서 마음도 편안해지고
왠지 옛 어릴적 동네 친구들이 마구마구 그리워지는 ≪걸었어≫
이였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