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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 추운 겨울날 밤, 우동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물과 웃음의 감동 스토리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지음, 최영혁 옮김, 이가혜 그림 / 청조사 / 2015년 3월
평점 :

추운 겨울날 밤,
우동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물과 웃음의 감동 스토리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제목만으로도 왠지모르게 감동이 느껴지는 이 기분...
그 우동 한 그릇의 의미는 무엇인지 더 궁금해 지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굶주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어요.
저의 학창시절만해도 가난해서 도시락을 못싸오는 친구들도 종종
있었는데
요즘 그런 친구들 흔하게 볼 수가 없지요.
아이들에게 가난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 알게모르게 가난에 힘들어 하고 있는 친구들도 돌아 볼
줄도 알고
그 친구들을 도울 줄 아는 배려를 배우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알것
같아요.
저 또한 우리 아이들도 이런 배려라는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날 밤 북해정이라는 우동집..
문을 닫기 직전 한여자가 두아이와 선듯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여자는 우동 1인분만 주문해도 괜찮냐고 조심스레 묻고는 주인은 우동
1인분을 내준다.
그 다음해에도 똑같은 복장을 하고 세모자를 본 우동집 주인은 그때
그 여자인걸 알아보고는
형편이 넉넉지 않아 셋이서 우동을 한 그릇밖에 주문하지 못하는
엄마와 두 아이에게
마음 같아선 삼인분을 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행여 손님의
마음이 다칠까봐
표나지 않게 1인분 값으로 3인분의 우동을 내어주는 주인아저씨의
따뜻함과
우동을 다 먹고 나가는 세 모자에게 진심을 담아 새해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서
'배려'와 '감사'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의 엄마는 아빠가 일으킨 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보험금으로 보상비를 다 해주지 못해 빚을 얻어 매달 그 빛을 갚고
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는데....
가슴을 찡하게 하는~~ㅠㅠ
요즘 현대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민을 보고 있는듯
했다.
가난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힘겨운 일이지만
'물질적 가난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부자다’
라는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였네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특히 어른들도 이러한 진리를 함께 배워야 할것
같아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