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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찾지 마세요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2
박혜선 지음, 원혜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 저를 찾지 마시고~
동생들이랑 행복하게사세요. --
-현재 올림-
현재의 쪽지로 저의 예전 생각이 마구 났습니다.
전 동생과 나이차이가 7살이나 나서 언제나 동생 돌보기는
제차지였죠.
친구들하고 놀고 싶은데 동생땜에 놀지도 못하고
또 가장 억욱했던건 동생이 잘못했는데도 제가 혼나는
것이였어요
그럴때마다 어찌나 동생이 밉던지....
지금 현재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었답니다~ ^^

현재에게는 희재, 원재 쌍둥이 동생이 있어요.
요 쌍둥이 동생들이 보이는 종이는 있는대로 다 종이 비행기를
접어댔죠.
현재의 공책이고 책이고 일기장까지..... ^^
같은반 친구인 소담이가 현재에게 생일에 초대를 했어요.
초대를 받은 현재는 피아노 학원에 다녀와야 해서 엄마에게
소담이 선물을 준배해 달라고 했어요.
피아노 학원을 다녀온 현재는 엄마가 예쁘게 포장해 놓은 선물을 들고
소담이네로 향했어요.

소담이 생일 파티에 모인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을 하나둘씩 풀어보고
그다음 현재의 선물을 풀어보는데... 소담이의 표정이
굳어졌지요.
작년에 현재 생일날 서연이가 준 일기장을 그대로 포장을 해서 다시
소담이에게 준것이였죠.
친구들은 선물도 재활용한다고 '재활용맨'이라 별명을 붙여
주었어요.
아고~~ 현재가 정말 친구들 앞에서 너무나도 창피했겠어요.

집에 돌아온 현재는 방에
널부러져 있는 비행기를 보고 더 화가 났지요.
현재는 엄마한테 소담이 생일파티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어요.
엄마는 쌍둥이 동생들 때문에 선문을 사러 나갈수 없어서
집에 안쓰는 일기장을 그냥 포장했는데 그안에 편지가 있는지는
몰랐지요.
그래서 현재는 집을 나가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래서 휴대폰으로 동네 주변을 검색하면서 '나의 가출 지도'를
만들었어요.
가방에 소시지랑 초콜릿이랑 과자를 챙기고 옷이랑 속옷도
넣었어요.
또 돼지 저금통을 뜯어 23,750원까지 챙겼어요.

현재는 짐을 싼 가방을
메고 집을 나와
편의점, 찜질방, 공원 등에서 여러가지 작은 일들을 겪고 나서는
친구인 연준이에게 전화를 걸어 연준이 집으로 갔어요.
현재는 체했는지 배가 살살 아팠어요.
그때 초인종이 울렸는데 현재의 아빠, 엄마가 현재를
데릴러 오셨지요.
배인자인 연준이가 몰래 연락을 했던거였어요.
그렇게 현재는 12시간만에 가출은 끝이났지요.

현재 엄마는 현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배가 계속 아팠던 현재는 화장실로 뛰쳐가고....
막혔던 것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기분도 시원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우리 집~
현재는 짧은 시간동안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에 가장 좋은곳은 우리집~이라는
사실도요~
울집 큰아들도 현재 긴여행으로 집을 비웠는데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고 너무 보고 싶은거 있죠.
^^
아들이 오면 꼭~~~안아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