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눈물 바우솔 작은 어린이 15
최은영 지음, 허구 그림 / 바우솔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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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눈물....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벌써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할머니들의 힘없는 외침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역사 교과서 기록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수요 집회가 있습니다.

그 횟수가 벌써 1000번째가 넘었다고 하네요.

 

 


 

 

 

봄이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할머니들이 모여 계시는 생활관에 맡겨졌다.

봄이는 할머니를 따라 나선길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둘러보면서

우리나라를 빼앗은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고,

힘없는 아이들과여자들을 마구 괴롭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할머니는 일본군에 끌려가 장난감처럼 필요하면 가져가서 고장이 나도록 갖고 놀다가

필요없다 싶으면 가차 없이 버림을 받고,

일본군은 전쟁에 패하면서 일본군 '위안부'들을 전부 총으로 쏴 죽이고,

위안소에 불을 질렀다.

가족을 다시 만난 할머니는 위안부에 있었다는 사실로

동네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할머니는 잔뜩 쌓여 있는 스케치북에 그당시의 상황을 그려냈고,

헤어진 동생도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담아 냈다.

하루는 할머니는 봄이랑 버스를 타고 높은 건물이 있는 서울로 향했다.

주황색 벽돌건물 거리에는 경찰들과

할머니들께서는 '할머니에게 명예와 인권을' 이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의자에 앉아 계셨다.

그곳에서는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을 찾아 드리기 위한 수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할머니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할머니들의 시위는 계속되어 어느덧 20년째 시위를 하고 계셨다.

 

 


 

 

그동안의 시간은 할머니들의 주름을 더 깊게 만들었고,

수요 집회를 해왔던 할머니들중 한분 두분씩 하늘 나라로 가신 분들도 계시고...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해야 한다.

지금도 병석에 누워 계시는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맘이 아프지 않을수가 없다.

할머니들의 수십년 동안 외쳐 온 작은 소원들이

하루빨리 이루어 지기를 멀리서나마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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