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자만이 축복이다.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박상철 지음 / 생각속의집 / 2012년 11월

정신없이 30대를 보내고 40대가 다가오니 알 수 없는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하루하루가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매스컴에선 이제 100세까지 사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과연 우리는 100세까지 살수 있을까? 불가 20년 전만해도 70세 어르신들을 보면 굉장히 힘없이 늙어보였는데 현재 70세 어르신들은 정정하고 젊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것을 비교하면 현실로 다가오는 100세 수명시대가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어제 생로병사라는 방송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쌍둥이로 태어나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나이 60세에 서로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서로 20년은 차이나 보이는 외모....이유는 자라온 환경에, 직업에, 음식에 따라 얼마나 노화의 과정이 다르게 나타나는가 였다. 이 책의 저자 박상철 원장님이 방송 내내 인터뷰를 통해 알려주고 있었다.

컴퓨터로 박상철 원장님의 자료를 보다 우연히 알게된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에서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려면 5가지 습관을 강조한다.

운동, 음식, 관계, 배움, 참여

돌이켜보면 어느 한 가지 제대로 지켜가며 살아가지 않고 있다. 그러니 불안할 수밖에..

100세 수명시대에 우리가 대처해야하는 모든 것이 간결하게 담겨져 있어 유용하게 읽었다.

책을 읽고 저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니 역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장수학의 과학자였다.

준비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던 나날들을 반성하며 이제 서서히 나의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 부모님께도 남은 여생 잘 보내시는 바램으로 선물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