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해요? - 학교폭력예방 천천히 읽는 책 13
황덕현 지음, 정용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럴 땐 어떻게 해요?

 

며칠 전에 아는 언니와 이야기를 하는데 와 닿는 말이 있었어요.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는 언니는 큰애를 키울 때랑 둘째를 키울 때의 양육 방식이 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방식도 달라지는데 그것에 맞춰서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언니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었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세상 속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가지 교육들을 나는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현북스 <이럴 땐 어떻게 해요?>를 읽으며 학교폭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나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이 교우관계였어요.

적응이 어려워 친구들과 선생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루하루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혹시나 했던 걱정들이 책 속의 '차례' 속에 모두 들어가 있네요.

 

 

 

 

현북스 <이럴 땐 어떻게 해요?>는 학교폭력예방에 관련하여 우리 아이들이 도움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랍니다.

부모의 눈에서 멀어지는 학교생활을 아이들은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잘 해결하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각각의 사례를 직접적으로 예로 들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어요.

친구가 나를 험담하거나 때렸을 때, 놀리거나 모욕을 주었을 때, 따돌림을 당했을 때, 심부름을 강요할 때, 성희롱을 당했을 때 등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혹은 겪었을 일에 대한 본보기가 되어주는 내용들이 참 좋았답니다.

비슷한 일을 겪어서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이렇게 해줄 것을 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했어요.

 

 

학교는 부모님의 보호를 벗어나는 곳이라서 겪는 일도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

부모의 개입이 때로는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하겠지만 가능하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특히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것은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상 알아채기가 어렵더라구요.

똑같은 일은 아니어도 작게는 비슷한 일을 겪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공감도 많이 되었답니다.

대부분은 잘 해결하여 마음속에서 지웠지만 더 크고 아픈 기억은 오래도록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상처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글을 쓴 황덕현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28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선생님의 생각을 말하며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내용이

참 인상적이네요.

또한 황덕현 선생님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머리말'의 내용 때문이었어요.

낯선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그런 아이들이 오히려 깨달음을 주었다는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교육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확고한 말씀처럼 많은 선생님들이 이런 변화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용현군이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책을 받자마자 열심히 읽더라구요.

사실 현이맘은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용현군이 읽는 것을 지켜보았답니다.

학교폭력을 직접적으로 접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그러면 안돼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 봐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용현군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학교폭력은 한 번 일어나면 주변에서 계속 다시 일어나게 될 거라면서요.

또한 한 번 받은 상처는 다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용현군 스스로 유익하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학교폭력이 일어났다고 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픈 기억은 너무나 오래갈 것이기 때문이에요.

학생인 자녀를 두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