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별명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1
조성자 지음, 송혜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썩 괜찮은 별명

 

작년에 2학년이 된 용현군이 하루는 속상한 일이 있었다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을 듣고 마음이 아팠는지 눈물을 보이던 용현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도 친구들을 별명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서 했던 이야기를 용현군에게 다시 들려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씨익 웃으면서 "내가 그랬나?"하네요.

그때 이 책을 읽게 해줬다면 자신의 별명이 친구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 적응하는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이름이나 특징, 외모, 취미 등을 가지고 별명을 만들어 부르더라구요.

책 속의 주인공처럼 처음 들으면 마음이 상할 수도 있지만 또 익숙해지면 괜찮은 별명이 되기도 하죠.

용현군의 별명도 아주 다양해요.

이름 때문에 '조용필'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용팔이'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서로서로 별명을 부르며 지낸답니다.

'썩 괜찮은 별명'은 아이들의 별명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가끔은 그 별명이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별명을 만들고 또 어떻게 별명을 받아들이며 상처가 되는 별명에 대처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비염 때문에 생긴 습관이 별명으로 이어졌던 이야기에서는 살짝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가끔은 다툼이 되기도 하지만 극복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이런 모습들이 용현군의 학교생활 속에도 그대로 스며있는 것 같아요.

 

 

비가 오면 밖으로 나가는 버릇 때문에 엄마가 지어준 별명은 '빈둥빈둥 달팽이'

사실 현이맘도 어렸을 때는 비가 오는 날이 참 좋아했어요.

내리는 비를 맞고 학교에 가곤 했는데 비가 갠 후 세상이 어찌나 맑던지...

지금도 가끔 용현군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추억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는 회장 선거에 나가게 된 친구들의 대한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용현군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작년에 반장선거를 했을 때에 미끄덩해서 다시는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때는 웃어넘겼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용현군의 실망 가득한 그 모습이 떠오르네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생일 파티를 하게 된 고승도.

 

 

 

고승도의 별명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고슴도치'랍니다.

소연이는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면서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고 둘 사이는 점점 나빠집니다.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지만 화해하는 과장을 다룬 세 번째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책을 읽고 독후 활동 카드를 함께 활용해봤어요.

책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별명과 가족, 친구들의 별명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나 봐요.

너무나 재미있게 별명을 적는 용현군이네요^^

 

 

 

 

동생의 별명은 하루하루 바뀌죠.

용현군이 늘 지어준 별명인데 용현군은 동생을 별명으로 부르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고 친구들의 별명을 많이 적고 싶었는지 이웃 형아들 별명을 적어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별명을 부르면 친근한 느낌은 들지만 가끔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짓는 별명은 꼭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용현군과 이야기를 하면서 독서 시간을 마쳤답니다.

좋은 책과 함께 웃음꽃이 피었던 독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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