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물질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4
달콤팩토리 지음, 한현동 그림, 최경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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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에서 살아남기

 

살아남기 시리즈 신간이 나오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요^^

기다리던 책인데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엄마도 흐뭇하더라구요.

곧 새 학기가 시작되네요.

이제 3학년에 되는 용현군도 배우고 싶었던 과학수업을 듣게 된답니다.

과학은 용어가 어려워서 그런지 딱딱하게 느껴지고 관련 책을 읽으면서도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학습만화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살아남기 시리즈'네요.

그렇지 않아도 지난주 도서관에서 미래엔아이세움 책들을 많이 빌려왔었어요.

역사도 과학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기에 늘 즐겁게 보고 있지요.

 

 

 

 

<유해 물질에서 살아남기>가 도착하니까 더욱 반가워하며 후다닥 읽어버리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은 공부라고 느껴지면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잖아요.

독서도 그런 것 같아요.

호기심과 함께 흥미가 돋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학습만화는 그런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준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유해 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요즘은 어느 것 하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맘껏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도 위협적이죠.

날씨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꼭 확인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어 버렸어요.

환경적인 불안함도 있지만 놀이터 바닥이나 미끄럼틀, 그네, 시소까지...

한참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이 안심이라는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는 있는 걸까요?

 

 

 

 

안심하고 보내야 하는 학교지만 몸을 비비고 뛰어노는 운동장도 중금속 유해화학물질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많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빨리 교체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예산을 핑계로 여전히 중금속 유해화학물질에 무방비로 노출이 되어 있답니다.

밖에만 유해 물질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생활을 하는 집에도 유해 물질이 가득합니다.

양치를 하는 치약도 음식을 먹을 때에 사용하는 그릇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전제품도 화학 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안타깝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속에서도 유해 화학 물질이 가득합니다.

너무나 쉽게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무거운 이야기지만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게 풀어 나갑니다.

때로운 어려운 용어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배경 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되네요.

친구들과 함께 화학 박물관에 가게 된 지오와 미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온 피피가 이상 반응을 보이다가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피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쓰러지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다시 화학 박물관으로 들어가는데...

 

 

 

 

화학 물질이 유해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사용하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오늘 욕실 청소를 하면서도 독한 세제를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그 독함 때문에 고무장갑을 꼭 사용해야하구요.

플라스틱 병이 없다면 무거운 용기에 음료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늘 손이 무거울 수 있죠.

특히 여름에는 냉장고가 없는 하루는 생각할 수도 없어요.

휴대폰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하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비누나 샴푸가 없다면 목욕할 때에 얼마나 불편할까요?

이렇게 화학 물질은 유해하지만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기 때문에 일상 곳곳에 스며있어요.

 

 

 

 

조금 불편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지만 우리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더 많은 화학 물질에 노출을 묵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환경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화학 물질을 개발하며 환경의 중요성 또한 절실히 느끼고 있답니다.

이제는 삶도 풍요롭고 환경도 말끔하게 지킬 수 있는 무해한 자원이 더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서바이벌 유해 물질과학 상식'에서는 유해 화학 물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유해 물질로 인한 질병, 화학제품을 완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생활 속에서 화학 물질을 줄이는 노하우에 대한 내용도 좋더라구요.

일본에서 발생한 미나마타병에 대한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 있었는데 용현군이 깜짝 놀랐네요.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유해물질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분명 유해 물질 속에 우리가 갇혀 살아가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삶의 편리함 때문에 환경을 끊임없이 오염시켰고 노력하고 있지만 환경은 여전히 오염에 오염을 거듭하고 있어요.

유해 물질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않았던 용현군도 책을 읽으면서 무척 집중하더라구요.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바로 대표적인 화학 물질 피해 사건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2011년 급성 호흡부전 임산부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게 되며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의해 폐 질환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 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후 판매가 중지되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제품들을 사용했고 폐 손상으로 병을 앓거나 사망하기도 했기 때문에 그 피해자는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고

여전히 피해자들은 몸과 마음에 큰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뉴스로 접하지만 너무 안타깝고 이런 일이 절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아이들이 유해 물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용현군도 책을 읽기 전에는 유해 물질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냥 쓰면 환경이 오염된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사람을 아프게 한다는 사실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제 3학년이 되어서 과학을 배우게 되는 용현군에게 다양한 상식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즐겁게 독서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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