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언덕의 파란 괴물 피리 부는 카멜레온
유발 좀머 글.그림, 권미자 옮김 / 키즈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으르렁 언덕의 파란 괴물


여름에 아이들과 캠핑을 종종 떠났어요.

자연과 조금 더 가까이에 있게 해주고 싶어서 산이 있고 계곡이 있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성현군과 함께 <으르렁 언덕의 파란 괴물>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은 숲 속의 친구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도 사람들의 소리가 숲 속의 친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겠죠?





으르렁 언덕이라는 평화로운 숲이 있었어요.

포근하게 낮잠을 자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얼마나 행복한 곳인지가 느껴집니다.

낮에는 잠을 자고 밤이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춤을 추고 노래하는 숲 속 동물들.





하지만 이곳에 끔찍한 일이 생겼답니다.

보름달이 뜨는 어느 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무시무시한 뭔가가 으르렁 언덕에 나타났어요.

동물들은 낯선 무언가 때문에 화들짝 놀라 숲으로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혹시 외계인이 아닐까...

코끼리일 수도 있고 엄청 큰 괴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이 괴물이 사라지기만을 바랐어요.

그런데 다음 날도 떠나지 않는 이 무시무시한 파란 괴물 때문에 숲 속 동물들은 직접 쫓아내기로 결심합니다.




늑대는 요란한 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곰은 으르렁대며 파란 괴물 주변을 기웃거렸어요.

멧돼지는 파란 괴물을 힘껏 밀어봤지만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성현군도 어떻게 하면 파란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문이 열리면 이야기해서 가라고 한다는데 ㅎㅎ

과연 그렇게 될까요?





고민에 빠진 숲 속 동물들은 파란 괴물을 쫓아낼 방법을 생각하다가 부엉이들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파란 괴물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네요.

정말 이런 방법으로 파란 괴물을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부엉이들이 알려준 방법으로 파란 괴물을 몰아내는 대작전을 펼쳐요.

신기하게도 효과가 있었나 봐요.

파란 괴물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으르렁 언덕을 벗어나죠.





숲속 동물들은 너무나 기뻤어요.

다시 평온을 찾은 으르렁 언덕입니다.

성현군도 모기나 파리가 떼로 몰려오면 당연히 도망가지 않겠냐면서 이야기 너무 재미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지막에 더 큰 난관에 부딪혔네요.

다음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은 그림에 한껏 미소를 짓는 성현군.

오랜만에 그림책을 읽으면서 함박 웃음을 짓는군요.

 


우리 집에 있는 동물 가면이랍니다.

동물 가면을 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으르렁 언덕의 파란 괴물>을 읽으며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따라 해보고 여러 동물들의 역할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독서를 했어요.



 

파란 괴물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라디오를 켰기 때문이래요.

어떻게 하면 파란 괴물을 물리칠 수 있을지 아이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직접 숲 속의 동물 친구들이 되어 놀이를 해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어요^^

그리고 키즈엠 그림책은 그림도 너무 재미있는데 내용과 함께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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