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1 - 무모한 도전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1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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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 / 무모한 도전 일기


윔피키드 시리즈는 용현군에게 친구가 같은 책이네요.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더욱 가까워진 윔피키드 시리즈.

이웃 형아 집에도 몇 권 있어서 종종 놀러 가면 읽고 오곤 했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도 많이 있지는 않지만 윔피키드 시리즈가 있어서 자주 읽는다고 해요.

그리고 서점에 가서도 가장 먼저 보는 책 중의 한 권이죠.



윔피키드 시리즈는 2007년 1권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즉설적인 화법이지만 아이들이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공감하며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유독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을 때에 용현군은 미소를 많이 짓는답니다.

친구나 가족, 이웃 등 그레그가 함께하는 모습들을 그림들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생생함이 묻어납니다.




엉뚱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죠.

가끔은 장난꾸러기 사고뭉치로 보이기는 하지만요.

표현들이 조금은 즉설적이지만 아이들을 책과 가까워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는 사실.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각종 미디어가 발달을 해서 종이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윔피키드처럼 즐거움을 주는 책은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지난 시리즈인 '윔피키드 내 마음대로 DIY 일기'는 용현군이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글 쓰는 것을 어려워하던 용현군이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책을 완성하는 거예요.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윔피키드를 추천해요.

윔피키드는 나도 한 번 일기를 써볼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만 엄마가 간식으로 챙겨준 과일 이야기가 무척 기억에 남아요.

엄마가 챙겨준 사과를 먹고 싶지 않았던 그레그는 그냥 쓰레기통에 사과를 버렸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엄마는 사과 씨앗을 가지고 오라고 했죠.

사과를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확인하려고 했던 엄마를 속이기 위해 이야기 만들어낸 그레그는 엄마가 자신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자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어요.

불량배에게 사과를 빼앗겼다는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 엄마는 학교를 찾아오지만 그레그가 불량배라고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했줬던 학생은 없었어요.

나중에 그레그가 다른 사람을 불량배라고 그림으로 그려주고 없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엄마는 알게 되죠.

그레그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벌을 두 배로 받게 되었지요.

그리고 엄마는 그레그에게 상상력이 뛰어나고 똑똑한 아이지만 그 재능을 잘 써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보통의 이야기는 엄마의 이야기에 그대로 수긍하고 반성하며 깨닫는 내용이겠지만 그레그는 조금은 거리가 멀어요.

물론 반성은 하겠지만 자신이 했던 거짓말은 나빴지만 진실을 왜곡하는 다른 사람들과 거짓말을 훨씬 더 많이 하는 어른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했던 소소한 거짓말도 거짓말이니까요.

저 또한 그레그의 엄마처럼 아이들을 위하거나 상대방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렇게 상황을 적극적으로 상기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윔피키드를 읽으며 하루하루 적어가는 일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요.


 


용현군은 다른 이야기책은 처음 시작하며 끝이 있어서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조금 아쉽지만

윔피키드 시리즈는 일기 형식이라서 날마다 계속되는 점이 즐겁다고 하네요.

처음에 시작해서 끝을 보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고 그날그날 좋았던 기억을 기록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 같은데 그레그는 무엇을 했는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레그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어서 무척 신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레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용현군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대요.

조금은 독특하고 특별한 일을 기다리는 용현군에게 그레그의 일상은 단비가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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