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나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툴리오 코르다 글.그림, 김은재 옮김 / 키즈엠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왕들의 나라



'왕들의 나라'라고 불리는 작은 나라가 있었어요.

이런 나라가 있다면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왕들의 나라에서는 모두가 왕이랍니다.

모두가 왕이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은 없었어요.

왕이라고 하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키즈엠 '왕들의 나라'는 전혀 부럽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이런 곳에 우리가 간다고 하면 왕은커녕 왕의 시중을 드는 신하가 돼버릴 것 같았어요.





왕이기 때문에 남의 명령을 따르는 이가 아무도 없었지요.

왕들은 모두 자기의 명령을 따라 주길 원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왕들의 나라를 찾아옵니다.

그 젊은이는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었지요.





이를 지켜보던 왕들은 서로 자신에게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물론 세금을 내겠다고 젊은이는 말했지만 누구에게 세금을 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죠.

다들 왕이라고 하는데 모두에게 낼 수는 없었으니까요.

한 나라의 왕은 단 한 사람일 텐데 왕들의 나라에서는 너도나도 왕이라니...



왕들은 젊은이에게 누가 진짜 왕 같냐고 묻죠.

젊은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왕의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참을성이 있고 똑똑해야 하고, 용감해야 하지만 왕들은 모두 자신이 참을성이 있고 똑똑하며 용감하다고 대답을 했어요.




 


젊은이는 단 한 명의 왕을 선택할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을 하죠.

젊은이가 생각하는 진짜 왕의 조건이 굉장히 지혜롭고 재미있네요.


여행을 끝내고 쉬고 싶었던 젊은이는 어떻게 진짜 왕을 선택하고 다시 쉴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키즈엠 유아도서 <왕들의 나라>를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요즘 나라가 참으로 어렵죠.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의 덕목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왕들의 나라>입니다.





왕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모르게 질문을 던지게 되더라구요.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왕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성현군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답니다.


 

 


성현군은 서로 왕이라고 말하는 왕들에 대해 욕심이 많다고 생각했나 봐요.

왕은 당연히 한 명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왕이라니...

이런 나라에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왕이 된다면 욕심 없는 왕이 되겠다고 기록을 했고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 무척 신선했어요.

이런 책은 아이들과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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