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보물찾기 3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9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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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도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서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 사극을 보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찾아보던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사극을 보면서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함께 읽어보는 것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9살 용현군이 보물찾기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것은 '일제 강점기 보물찾기'랍니다.

그리고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기출문제와 해설지도 함께 들어 있어요.

용현군이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일제 강점기는 1910년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35년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영토와 함께 민족정신까지 말살하려고 했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일제 강점기 세 번째 시리즈는 1930년부터 광복을 맞이했던 1945년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어요.





특히 이봉창 의거에 대한 내용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그동안 독립운동을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일본에서 일본 왕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지만 실패했던 이봉창에 대한 내용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답니다.

그리고 일본은 조선 사람을 전쟁에 내보내기 위해 조선인과 일본인은 하나라고 주장하며 민족성을 없애려고 했죠.





우리나라의 호랑이를 멸종시키고 무궁화에 대한 나쁜 얘기를 퍼뜨렸다고 하네요.

사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이라고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둘째가 이 책을 읽고 얼마 전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온 무궁화 꽃을 가져와서는 책을 읽으니 무궁화가 생각이 난대요.

무궁화는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시들면 다음 날에 다시 새 꽃이 피어납니다.

긴 생명력을 가진 무궁화를 왜 없애려고 했는데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 말을 없애고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는 창씨개명을 하게 하는 악랄함까지...


 


일본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죠.

그리고 한국인들을 군인과 노동자로 강제 동원을 시켰답니다.

또한 생체 실험과 위안부로 희생을 당했던 우리 민족들은 여전히 사과받지 못하고 역사는 그 시대에 그렇게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우리의 역사네요.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던 방정환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용 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했어요.

1923년 5월 1일 방정환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색동회에서 최초로 제정했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이 되기도 했어요.

다시 광복 후 1946년부터 5월 5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을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가 있어요.

바로 '반달'이라는 노래인데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이렇게 시작되죠.

그런데 제목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나 봐요.

새삼 다시 부르면서 노래 제목이 '반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1924년에 발표되었으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독립을 위해 종교와 문예 등 여러 분야에서 간절함을 드러냈고 한용운과 윤동주, 홍난파, 현재명 등 문학과 예술로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시와 노래들이 생각이 나네요.

잊히지 않는 이유는 그 시대를 겪은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겠지요.



일제 강점기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아픔이 있는 역사입니다.

우리나라가 원하는 것은 마음을 담은 사과지만 여전히 그 부분에서 사과받지 못하고 역사를 왜곡시키려는 일본의 모습 때문에 우리는 더욱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냥 불러줬던 노래들이지만 지금 다시 부르려고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요즘 우리나라도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어요.

모두 하나가 되었고 희망을 위해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독립에 대한 열망을 시와 노래로 가득 담았던 그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더욱 하나 되게 만들었던 여러 노래들...

역사가 거꾸로 흐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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