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 아이세움 열린꿈터 20
김슬옹.김응 지음, 임미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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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


오늘은 한글날이랍니다.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죠.

한글날은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지정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고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어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처럼 의미 있는 날에 <역사를 빛낸 한글 25대 사건>을 만나게 된 것 같아요.


금요일 학교에서도 한글날에 관한 글짓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세종대왕님께 편지 쓰기를 했다고 하는데 용현군은 아마도 한글의 고마움을 가득 담아 편지를 작성한 것 같아요.



한글은 세계에서 쓰이는 수많은 문자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이며 우수한 문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용현군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한글 22대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는

1889년 미국인 영어 교사 헐버트가 한글 교과서 <시민필지>를 펴낸이야기었어요.

고종 임금님이 1886년 육영 공원이라는 상류층 학교를 세운 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부탁해 영어 교사를 초청하게 되었는데

그때 세 사람의 영어 교사가 초청되었고 그중에 한 사람이 바로 헐버트였답니다.

헐버트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지만 영어보다 더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어요.

우리가 늘 사용하는 한글이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했는데 다른 나라 사람도 인정한 한글이라고 하니 용현군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 봐요.



우리가 우리나라 말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역사를 배운 이들은 다 알고 있죠.

한글 1대 사건에 보면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양반들은 한자를 배울 기회가 많았지만 백성들은 한자를 배우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자신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니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세종대왕은 백성을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는 마음에서

문자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세종대왕은 사람의 발성기관을 본떠 자음 17자, 모음 17자를 만들어 널리 알리게 되고 이것이 바로 한글의 처음인 '훈민정음'이 되었어요.

한글돋보기에는 실사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로 된 불경책, 한글 담화문, 허균의 의학 책과 한글 소설 '홍길동' 편찬 등이 실려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책을 넘기다 보면 한자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보면 한글로 된 내용이라서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용현군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허균이 '홍길동전'을 썼던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네요.

'홍길동전'은 전라남도 장성에 살았던 실제 인물인 '홍길동'을 바탕으로 만든 소설이랍니다.

양반들의 잘못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죠.

드라마로도 방송이 되고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 소설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친근합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한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늘이 한글날이기 때문에 관련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용현군이 얼마 전 외래어는 나쁜 말이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방송을 보다가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은 한글이 만들어지고 사용되기까지의 여러 사건들을 알고 우리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직은 2학년이기 때문에 용현군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앞으로 한글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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