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킹콩 춤추는 카멜레온
딘 러셀 지음, 클로에 엘리엇 그림, 권미자 옮김 / 키즈엠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키즈엠 <스몰킹콩>입니다.

성현군이 은근 스몰킹콩과 닮았네요 ㅎ

집에서 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성현군이기 때문이라 공감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의사 표현이 서투른 우리 아이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짜증을 내곤 해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라는 이야기겠지만 언어 발달이 되지 않은 유아 시기에는 소통의 어려움이 있어요.

스몰킹콩의 모습을 봐도 그래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얼굴 가득 심통이 가득인걸요.

이유는 배가 고프기 때문이랍니다.

배가 고픈 스몰킹콩은 바나나를 생각하며 몹시 짜증을 냈죠.



발을 쿵쿵 구르고 소리도 지르고 아무리 화를 내도 마음이 풀리지 않아요.

이야기는 시작부터 스몰킹콩이 왜 화가 났는지 이야기를 해줬기 때문에

성현군은 바나나를 얼른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과연 누가 바나나를 줄까요?



그림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책을 읽고 그림 한 번 보고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스몰킹콩은 주변 친구들에게도 화를 냈어요.

뱀한테는 혀를 쏙 내밀며 놀리기까지 했답니다.




 

 


 

호랑이가 불러도 못 들은 척하고 하마에게는 물장구를 치며 심술을 부려요.

이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데 아빠와는 사이좋게 놀 수 있을까요?

아빠와 노는 것도 싫고 먹어야 할 음식을 가지고 장난도 칩니다.





몸짓 하나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이에요.

맛난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은 스몰킹콩은 혼자서 데구르르~~

그래도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요. ​

​친구들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스몰킹콩은 혼자였어요.

누가 스몰킹콩의 마음을 알아줄까요?


 

 


바로 엄마랍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죠.

스몰킹콩도 배가 고픈 마음을 엄마가 알아주길 기다렸을 거예요.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바나나를 먹고 있네요.

책을 읽은 후 처음으로 스몰킹콩이 행복해 보여요.

기분이 좋아진 스몰킹콩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유도 없이 울고 떼를 쓴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저 답답하기만 했는데 아이가 왜 화가 났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이들 몸짓 하나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스몰킹콩이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것 같대요.

성현군도 엄마를 무척 사랑하고 있기에 자신의 모습을 담아서 그림을 그렸어요.

처음 본 사진을 가지고 왔길래 무슨 사진이냐고 했더니 미술학에서 인쇄를 해준 사진이라고 하네요.

자신의 사진을 넣어서 하트를 그렸어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답니다.

눈짓, 몸짓 하나 가득 담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늘 귀 기울이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