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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이 뭐라고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56
박현숙 지음, 신지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8월
평점 :

요즘은 초등학생 여학생들도 화장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만큼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쓴다는
말이죠.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예쁜 얼굴의 사람들을 '얼짱'이라고
하고 근육이 도드라진 모습의 사람들을 '몸짱'이라고 해요.
그만큼 외모에 대해 관심을 가지거나
행복의 기준을 외모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을 하다 보니
성형수술을 하며 자기만족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예뻐지고 몸짱이 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데 우리는 아주 멀리에 있는 행복을 쫓기 마련입니다.
미래엔아이세움 <몸짱이
뭐라고>는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예뻐야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랍니다.

취직시험에 낙방한 것보다는 몸을
가꾸는데 더 관심이 많은 영만이의 삼촌.
초등학교 3학년 영만이는 그런 삼촌의
몸이 멋지기만 합니다.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영만이는 삼촌처럼
근육이 빵빵한 몸짱이 되고 싶어요.
몸짱이 되면 아마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봄이의 관심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근육질의 삼촌과는 반대되는 새꽁지
선생님이 계세요.
남자인데 머리를 묶고 키는 크지만 몸은
바짝 말랐지요.
하지만 목소리는 아주 우렁찼으며 마음도
따뜻한 그런 선생님이랍니다.
영만이는 목소만 좋은 새꽁지 선생님에
대해 멋진 남자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어요.
적어도 영만이 생각하는 멋진 남자는
바로 몸짱인 삼촌이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수영장에서 5층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영만이는 삼촌을 떠밀며 얼른 할아버지를
구하라고 하지만 몸짱의 삼촌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
이런 위급한 순간에 새꽁지 선생님은
할아버지를 구해내죠.
보기와는 다르게 수영 실력이 좋았던
새꽁지 선생님의 용기 있는 행동은 영만이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그동안은 근육을 키워야 멋진 남자가
된다고 생각했던 영만이지만 이제는 진짜 멋진 남자는 마음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얼굴도 예쁘고 몸도 멋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마음까지 고루 예쁘다면 더욱
멋진 사람이 될 거예요!
<몸짱이 뭐라고>를 읽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