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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대왕의 꿈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196
천미진 지음, 이종균 그림 / 키즈엠 / 2015년 9월
평점 :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생물들이
바다에 살고 있죠
어쩌면 삼천 년을 살고 있는 멸치도
있을지 몰라요^^
성현군의 생각처럼요~
재미있는 키즈엠 그림책
<멸치 대왕의 꿈>
아이들이 읽기 전에 먼저 책을 읽어보고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약하디 약하게 느껴지는 멸치가 바다의
권력을 가진 대왕이라니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품위 있게 누워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대왕인데 말이죠!

이야기가 시작되자 성현군의 표정에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삼천 살 먹은 멸치
대왕이라니요~
성현군도 첫 줄을 읽고 나서 얼마나
많이 나이를 먹으면 삼 천 살이 되는지 되묻네요
어느 날 묘한 꿈을 꾸게 된 멸치
대왕은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집니다

하늘로 갑자기 높이 올랐다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고
함박눈이 펑펑 내리다가 다시 햇볕이
쨍쨍한 변덕스러운 꿈을 꾸게 된 것이지요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꿈의 의미가
궁금해진 멸치 대왕은 가자미를 불러 꿈 풀이를 잘 하기로 소문난 서해 바다의 망둥이를 데려오라고 합니다

동해에서 서해 바다까지는 아주 먼
거리지요
가는 길이 험난했지만 위기를 모면하며
가자미는 쉬지도 못하고 열심히 헤엄을 쳐서 망둥이를 찾아갔어요
그림 하나하나 왜 이리도 익살스러운
걸까요?
이야기를 들어도 재미있고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키즈엠 도서는 이야기를 듣거나 그림을
볼 때에 의미 전달이 참 잘 되는 것 같아요

망둥이에게 가자미는 자신이 온 이유를 설명했어요
어떤 대단한 꿈을 꿨길래 이곳까지
찾아왔는지 망둥이는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서둘러 가자미를
따라나서지요
멸치 대왕은 그런 망둥이를 아주 반갑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가자미는 서운함이
가득이네요
그 먼 곳까지 가서 망둥이를 데리고
왔는데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는 멸치 대왕...
멸치 대왕은 망둥이에게 자신이 꾸었던
꿈 이야기를 들려주죠
망둥이는 그 꿈이 얼마나 좋은 꿈인지
하나하나 늘어놓습니다
용이 되어 하늘을 날고 날씨와 사계절을
다스린다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가자미가 서운한 감정을 꿈 풀이로 대신하네요 ^^
"멸치가 용이 된다니 꼴뚜기가 웃을
일이오!"
가자미의 한 마디에 성현군은 빵~
웃음이 터지고 말았어요
가자미의 꿈풀이는 페이지를 넘기면서도
계속되었어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깔 웃으면서
책을 보더라구요~

누구나 좋은 말을 하면 기분이 좋지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서운하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지죠
멸치 대왕은 가자미의 꿈 풀이가 너무
괘씸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멸치구이가
된다니요...
버럭 화가 난 멸치 대왕은 가자미의
뺨을 힘껏 내리쳤답니다
그랬더니 가자미의 눈이 한쪽으로 홱
몰리게 되었고 메기의 머리통에 주저앉아 메기의 머리도 납작해지고 말았대요
뿐만 아니라 새우는 웃다가 아주 등이
굽어버렸다는군요^^

우리가 어떤 동물들을 보면 왜 저런 모습일까 생각할 때가
있죠
어떤 이유가 있을 것 같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아요~
바닷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면 이런 전설을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에요^^
이야기는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더 재미난 이야기를 완성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바다 여행은 언제나 신나요
다음 주에 아쿠아리움에 또
간답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성현군에게 멸치 대왕은 정말 용이
되었을까 멸치구이가 되었을까 물어보니 그냥 바다에서 지금까지도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삼천 년을 살았는데 지금까지도
살고 있을 수 있죠!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큰애랑도 함께 읽으려고 했더니 이미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동화책으로 키즈엠
<멸치 대왕의 꿈> 추천드려요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