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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으로 - 박형권 창작 동화 ㅣ 햇살어린이 31
박형권 지음 / 현북스 / 2015년 8월
평점 :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메타세쿼이아가 가득한 길을 산책할 때에 기분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가 가득한 담양에 다녀왔었는데 높이 솟은 나무들을 보며 아이들은 하늘을 바라보듯 올려다봤거든요
곧은 이 나무들은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길의 가장자리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신기하고 또 신기했는데 초록이 무성한 봄에 보면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보는 이 자연이 언제나 깨끗하고 초록일 수 없는 거죠
당연히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태민이는 삼촌과 함께 라디엔티어링에 참가하다가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이의 소리를 듣게 돼요
그 아이는 태민이를 '아빠'라고 불렀어요
라디엔티어링에서 우승을 했지만 그보다 라디오에서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그 아이에게 더 신경이 쓰입니다
현북스 <메타세쿼이아 숲으로>는 2101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삼촌과 태민이 미래에서 지구를 구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랍니다
요즘 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환경에 대한 책이 참 많더라구요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리의 더욱 편리해졌고 그에 대한 대가로 환경이 파괴되었어요
환경의 오염으로 많은 동식물이 멸종의 위기에 처했고 기후 변화로 사막화, 홍수, 폭설, 가뭄 등 해마다 자연의 재앙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미래가 어떨지 짐작하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메타세쿼이아 숲으로>는 어두운 우리의 미래가 더 밝고 깨끗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을 두며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닐던 메타세쿼이아 숲이 생각나네요
그 길을 걸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자연이 주는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