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9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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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우리 아이들이 가장 속상할 때는 언제 일까요?

용현군이 지금 가장 속상한 것은 치료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고 외출이 자유롭지 않으며 친구들과의 어울림에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랍니다

엄마가 "안돼!"를 외칠 때에 용현군은 아프니까 불편한 것이 많다면서 투덜거려요

그럴 때는 언제나 더 힘들고 더 아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주 의젓하게 엄마의 설명을 들어주고 다 나으면 꼭 먹어야지... 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용현군의 자세가 안쓰럽지만 또 강해보입니다

 

오늘 현북스 <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봐!>를 읽으면서 저도 마음 속으로 또르륵 뚝딱을 외쳤답니다

아마 용현군도 마음으로 외치지 않았을까요?

 

 

 

여행을 좋아하는 개구리 라모네~

라모네는 지도를 보면서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로 여행을 떠나요

이왕이면 멋지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으면 좋을텐데 라모네는 왜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로 여행을 떠났을까요?

라모네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는다는 이들에게 혹은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그림이나 모양을 만들어주면서 웃음을 찾게 해줍니다

 

 



슬퍼하던 그리고 아파하던 친구들의 마음은 그렇게 치유가 되었고 잃어버린 웃음을 찾게 해주죠

저도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나만이 가진 재주가 있을까요?

책 속의 라모네는 그림을 멋지게 그릴 수 있는 재주가 있네요

사람은 누구나 잘 하는 것이 있답니다

그 잘 하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면서 희망을 주며 살아가지 않을까요

 

 

 

시무룩하고 눈물을 흘렸던 책 속의 친구들은 이제 울지 않을 거예요

라모네같은 친구도 있을테지만 용기와 행복을 찾았으니까요

환하게 웃는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전혀 밉지 않음을 깨닫는 모습이 너모 예뻐요

그림 하나하나 눈에 쏙쏙 들어오고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생기네요

 



서로를 웃게 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좋아하는 선물로도 미소를 짓게할 수 없을 때가 있죠

하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이예요

책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진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장 큰 웃음과 행복은 서로 어울려 함께하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내년이면 학교에 가게 되는 용현군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또르르 뚝딱, 다 함께 외쳐봐!>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이 더 생기네요

우리 용현군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또르르 뚝딱을 외칩니다!


 

 

책 속의 그림들이 눈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제2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이더라구요

글과 함께 그림도 우리 아이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죠

혼자라고 느껴질 때에 우리 아이들의 힘이 되어주는 책인 것 같아서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보듬어 주고 공감해주고 인정해주는 모습에서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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