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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할매식당
우에가키 아유코 글.그림, 이정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쌍둥이할매식당>
맛있기로 소문난 쌍둥이할매식당에는 언제나 손님이 북적거립니다
그곳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 안나 할머니와 한나 할머니는 쌍둥이에요
늘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한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식당 안을 유심히 보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보이네요
그날밤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든 쌍둥이할매에게 검은 물체가 다가와요
용현이에게 이 검은 물체는 무엇일까? 질문했더니 도둑일것 같대요
3살 성현이는 티라노사우루스~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체는 쌍둥이할매를 둘러업고 어느 오두막집에 도착했어요
잠에서 깬 쌍둥이할매는 커다란 곰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하지만 그 곰은 나쁜 곰이 아니었어요
아픈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가족을 위해 맛있는 요리를 부탁한거에요
그랬군요
정체 모를 검은 그림자는 바로 곰이었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는 곰을 보고 3살 성현이가 "엄마 왜 울어?"하면서 안쓰럽게 곰을 바라보더라구요
쌍둥이할매는 맛있게 수프를 만들어서 엄마 곰과 아기 곰에게 먹게 했어요
그때 똑똑똑 누가 왔네요
바로 냄새를 맡고 나타난 숲속 동물들이에요
찾아온 숲속 동물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저도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미소가 절로 나거든요
동물 친구들도 쌍둥이할매가 만든 수프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어요
가게로 돌아온 쌍둥이할매는 가게 문도 열지 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바로 쌍둥이할매식당을 숲속 친구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지였어요
숲속 동물들은 음식값 대신 과일이나 열매를 가지고 오면 되요~
그리고 가지고 온 과일이나 열매들로 쌍둥이할매는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었죠
용현이가 고슴도치 가시에 숑숑 박혀있는 블루베리를 맞추고 너무 좋아했어요
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온 열매도 함께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처음에 무서워하던 검은 그림자가 곰인 것을 알고 더이상 무섭지 않대요
성현이는 형아가 책을 보고 있으니 어느 순간 달려왔어요
그리고 더 재미나게 책을 봤답니다
인심이 넉넉한 쌍둥이할매식당에 용현이도 한번 가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가면 동물 친구들도 만날 수 있냐고 묻네요
그렇다고 했더니 진짜진짜 가고싶다면서 아쉬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