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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ㅣ 숨 쉬는 역사 9
이규희 지음, 백대승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예전에 아이들과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에 다녀왔었는데 아주 즐겁게 관람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이드 하시는 분이 계셔서 더욱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들으면서 관람을 했었죠.
덕분에 그다음 해에는 경주를
다녀왔었는데 이렇게 답사여행을 떠나니까 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더라구요.
백제문화단지에서 영상물을 관람하기도
했는데 사비성 관련 영화였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다고
했었는데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을 읽으면서 그때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답니다.


백제를 생각하면 생각 나는 장군이
있죠.
바로 계백 장군입니다. 바람결은 계백
장군의 아들로 사자춤을 추러 왕흥사에 가다가 우연히 수리야를 만나게 됩니다.
그 후 사비 궁에서 열리는 무술
시합에서 다시 수리야를 만나게 되고 수리야는 계백 장군도 잘 알고 있는 흑치 상지 장군의 딸이었죠.
이렇게 만난 바람결을 비롯한 여섯 명의
친구들은 함께 백제를 지키기 위한 의리를 다집니다.

하지만 의자왕은 충신인 좌평 성충을
감옥에 가둬 죽게 만드는가 하면 좌평 흥수를 멀리 귀양을 보내버립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한
사실을 모르고 간신에게 넘어가 신라의 김유신 장군에게 백제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고하게 된답니다.
백제를 지키기 위해 의리를 다짐했던
친구 중 거루는 자신의 아버지가 신라의 세작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
바람결과 친구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는데요.
그래서 세작을 공격하다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거루의 죽음처럼 신라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는 백제.
뒤늦게 모든 것을 알게 된 의자왕은
충신인 성충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답니다.
그리고 의장왕은 계백 장군에게 군사를
내주며 김유신과 싸우라고 명령하죠.
5000명의 군사. 660년 백제와
신라가 전쟁을 벌였던 곳이 바로 황산벌이랍니다.
또한 계백 장군이 황산벌 전투에 나가기
전에 가족들을 죽이고 떠났다는 이야기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은 계백 장군이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담으면서
백제를 지키기 위해 무예를 익히고
다짐하던 아이들의 모습 또한 선명하게 담고 있어요.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다 보니 답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주 즐겁더라구요.
역사 동화를 읽고 나서 다시 한 번
떠나는 답사 여행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은
백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새록새록 떠올리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꼭 다녀오자고 약속했는데
주말 이용해서 꼭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