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게임의 법칙 - 사랑을 믿고,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기억하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이지민 지음 / 예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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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는 중학교 때 첫사랑은 고등학교 때였다는 아이돌 스타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게스트들이 사랑하지도 않는데 키스한 것이냐고 추궁하자 그땐 사랑인줄 알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사랑은 아니었다고 하더라.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떤 감정이 사랑일까? 찬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계절이다. 사랑을 떠올리는데 계절이 무슨 상관이겠는가마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누구나 문득 지난 시절의 사랑에 대해 떠올리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시절엔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기대감, 설렘만큼이나 사랑이 막연하고 안개 속 미로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남는 것은 기억 속의 어슴푸레한 추억뿐이다. 그래... 내게도 그런 시절이, 소중한 사랑이 있었지 라는... ^^

사랑이라는 감정만큼 가슴 벅차면서 지옥 같은 감정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만큼 집착하게 되고, 그 만큼 상처받고, 그 만큼 행복한... 그런 것. 나의 연애사를 글로 적으면 소설 한 권쯤은 나올 것 같고 그랬는데, 사람들의 사연을 모아놓으니 대부분 공감이 가는 범위에 있다. 어쩜 사람 사는 세상이 이라 다 비슷한지...

“우리가 만나온 시간이 오래되었다는 건 단순히 숫자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단단해졌다는 거 아닐까? 나도 모르게 서로에게 물들어버려서 이젠 하나처럼 느껴지는 거 난 이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해. (p.122)”

살아보니 그렇더라. 저기까지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결과에 도달했을 땐 그곳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더라는 것. 사랑에도 게임처럼 법칙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을 믿고 사랑을 믿고 상대를 믿으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 바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차가운 날씨에 날로 옆구리가 시린 사람, 사랑이란 것에 회의가 드는 사람, 이젠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사람, 그리고 지난날 달달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러브, 게임의 법칙>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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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일, 하드코어 세계일주
고은초 글.사진 / 예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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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여행기에 버금갈 만큼 재미있는 책이에요.  

여행의 긴 시간만큼이나 깊이 있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떠나기까지의 고민, 다녀와서의 분투, 그리고 다시 여행을 떠나기까지의  

갈등이 참 진솔하게 담겨 있는 책이네요.  

세계일주란 건 그냥 상상 속의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녀의 여행기를 읽으면 누구든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일주 항공권이란 게 있다는 것도 저는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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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행복한 중독 - 아이다에서 서푼짜리 오페라까지
이용숙 지음 / 예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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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런 기호라고 생각했던 오페라라는 예술쟝르에 대한 거리감을 확 좁혀준 책이였다. 오페라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는 저자의 해박한 역사적, 사회적 접근을 통해 단순히 서구의 고전적인 노래려니 하고 흘려들었던 것들도 의미있게 들리게 할만큼 충분한, 위트있는 설명과 깔끔한 문체와 면면에 실려있는 사진들이 독자의 이해를 탄력적으로 돕는다. 오페라에 대한 모든 것을 일반적인 시각에서 한 권의 책에 무리하여 담으려 하기보다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베이스 마인드를 실어주는 문화소양서로서, 적절한 해설과 정황 및 작가 소개부분이 각박한 우리들의 삶에서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다소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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