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대하는 팁이 들어있어요.

[eBook] 초등 부모 학교 - 현직 초등 교사 부부가 전하는 생생한 자녀교육 노하우
김성현.김은혜 지음 / MIREDU(미르에듀) / 2012년 3월

부모교육, 부모강의, 부모교실이라는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콕 집어 초등부모를 위한 학교라는 건 처음 들어봅니다. 

익숙한 단어들의 모음이긴 하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로서 끌리는 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절실히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를 임신하기 전이나 낳기 전에는 필수적으로 부모교육연수를 받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즉, 부모교육을 받아야지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주는 것이지요.

이런 제도는 나라가 도와주어 직장맘에게도 시간을 무조건 주는 것이지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아니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할 수 있지만 경험을 해 보면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경험상, 첫째 아이는 실수를 많이 하면서 키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몰랐으니 실수를 하는 거였거든요.

배웠다면 커다란 실수는 하지 않았겠지요.

세상에 태어난 사랑스런 내 아이를 실력없는 부모때문에 힘들게 자라선 안 된다는 것이지요.

실수를 하고 난 뒤에 교육서를 보면서 또 한번 후회하고, 반성을 많이도 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초등부모님을 위한 지침서가 나온 걸 보고 망설일 필요없이 집어든 책입니다.

받아 읽으면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아이구~~ 이런 책을 초등입학전에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작가님이 부부초등교사님입니다. 부부가 여러학교에서 겪은 사례들과 교육핵심비법들이 들어있지요.

요즘, 뜨고 있는 대안학교와 사립초등학교를 다니시면서 경험에 바탕을 둔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학부모님들이 선생님께 이렇게 저렇게 해 주면 좋아한다라는 몇가지 이야기는 눈에 쏘옥 들어오더군요.

당연히, 내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 줄수 있는 뒷얘기이니 당연히 감사하지요.

밑줄 좌악 긋고, 가슴에 새겼습니다.

그리고, 절대 초등부모만을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유아기부터 어떻게 키워와야 되는지 자녀교육법도 들어 있습니다.

어릴때 바탕이 되어야 학교를 들어가서도 잘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이 책을 이제서야 만난게 아쉬우니 초등부모가 아닌 유치원생을 둔 부모들도 먼저 읽어보길 바랍니다.

부모의 숙제는 끝이 없습니다.

초등부모님들의 걱정숙제를 부모학교라는 책으로 풀어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