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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윈스턴, 지구온난화에 맞서다!
진 데이비스 오키모토 글, 예레미야 트램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2월
평점 :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북극곰의 위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영화를 보여준 적이 있다.
영화도 보고 지구의 상황도 보여줄겸해서 봤는데, 이 책으로 인해 생각이 나서 혹시 기억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그렇다고 한다.
살고 있는 얼음땅이 녹아버려 북극곰이 떠내려 가고 친구들과 헤어진 슬픈 만화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흡수를 잘하기 때문에 북극곰과 친구들을 진짜라고 생각하며 푹 빠져서 본 것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로나 책을 통해서 지구의 현실을 꼭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 새대의 어린이들이 사실을 무시하거나 모른다면 미래의 지구는 어떠할지 상상조차 하기 싫을 것이다.
한번씩 TV나 신문에서 얼음땅이 줄어들고 있는 속도를 보면 무서울 정도이다.
그리하여, 북극곰 윈스턴이라는 책이 나온 걸 보고 연계를 시켜주어야겠다 싶어서 스스럼없이 집어든 것이다.

이제, 윈스턴이라는 곰이 누구인지 들어가 볼까한다.
윈스턴은 "윈스턴 처칠"이라는 영국의 수상이었으며 훌륭한 지도자이고, 화가이고 1953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님이셨던 위인을 곰화 시킨 것이다.
원래 윈스턴님도 책의 그림처럼 평상시에 입에는 담배를 물고 있고, 승리의 브이자를 자주 표현하셨다한다.
그래서, 이 책으로 인해 또 한분의 위인책과 검색을 아이와 같이 해보았다.

< 위인이셨던 윈스턴 처칠도 입에는 담배물고, 손가락은 브이자를 항상 만드셨다고 한다. >
영국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유명한 정치인이셨는데, 곰 윈스턴도 캐나다 처칠마을에서 지도자가 되어
다른 곰들을 모아 우리가 우리 땅을 직접 지키자며 주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 툰드라지역에 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구경꾼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찡~~ 하기도 했다.
실제로 북극곰들도 할 수만 있다면 이것보다 더한것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후뒤에 TV를 켜서 자연다큐를 방송국마다 돌아다니며 검색을 했다.
방송국마다 북극에 관한 스페셜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걸로 보여주었다.
그런데, 얼마나 신기한지 모른다. 책을 보여주기전에 보여주었을때는 집중이 짧더니 윈스턴책을 보고 난 뒤의
시청은 불러도 모를 정도였다. 눈망울이 반짝반짝~. 하나 보고 나더니 시리즈인줄 알아서
"엄마, 다음 편도 보고 싶어요~" 라며 재미있어했다.
이 상황으로 더 확실히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덤비기보다는 주변에 먼저 깔아주고 난 뒤에 본론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묻어간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낀바이다.
이 책 덕분으로 툰드라지역의 곰먹이인 물범, 순록,북극여우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었다.
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 책속에 윈스턴이 담배를 물고 있는데, 담배를 그대로 둘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담배를 어떻게 버릴수가 있는지 책을 직접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