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6
루이제 파쇼 글, 로저 뒤바젱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색감이 너무 예쁘다. 검은색과 따듯한 다홍색, 채도가 조금 낮은 노란색 세 가지 색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색의 조합이 아주 근사하면서도 그림이 아주 다채롭게 느껴진다. 드로잉과 명암, 질감을 잘 사용해서인 것 같다. 내용은 조금 씁쓸하다. 도랑과 철장을 사이에 두고서야 친절하고 다정하게 인사할 수 있는 사이는 허무하다. 그걸 알아서 행복한 사자는 바위정원에서 더이상 나가지 않는 것이겠지. 사람 사이에 빗대어서 생각해볼만한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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