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빙키! 생각말랑 그림책
샤르밀라 콜린스 지음, 캐롤리나 라베이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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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와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자세로 그들을 대할까?

<날아라,빙키!>의 작가는 아픈 딸을 위해 직접 글을 만들어 딸을 응원한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작가의 맘에 깊은 공감을 느꼈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응원하고 싶었다.

 

<날아라,빙키!>의 주인공인 빙키는 멋진 나비가 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 날이 되었지만 날개를 아무리 펼치려 해도 쳐지지 않았다.

날개는 약하고 힘이 없고 다 자라지 않은 것 같았다.

 

 

빙키 친구가 찾아와 빙키의 날개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누에와 거미들을 찾아 빙키의 날개 고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누에와 거미는 기쁜 마음으로 빙키의 날개를 고쳐주었다.

<날아라,빙키!>를 아이와 읽다보니 친구들이 번거롭고 귀찮을법도 한데 다들 제 일처럼

빙키의 날개를 고쳐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과연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아이는 도와주겠다는 이쁜 맘씨의 말을 했다.

그런데 이런 이쁜 맘들이 어른이 되면 점점 사라지는 현실에 조금 슬펐다.

 

 

빙키의 날개가 멋지게 마무리된 후 빙키는 날개를 펼쳐보았다.

빙키가 눈을 뜨고 날개를 보았을 때 정말 날개는 훌륭했다.

빙키의 날개는 친구들의 노력으로 화려하면서도 튼튼한 아름다운 날개로 변신한 것이다.

 

빙키는 날기 전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조심스레 날개를 펼쳐보았다.

몇 번의 펄럭임 끝에 빙키는 하늘로 날아올랐고 친구들과 훨훨 날았다.

그 어떤 나비의 날개보다 빙키의 날개가 제일 화려했다.

 

<날아라,빙키!>를 처음 만났을 때 작가의 사연을 듣고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자신의 아픈 딸을 위해 작가는 엄마로서 작가로서 응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에게도 응원을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날아라,빙키!>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픈 친구를 만나거나

 

혹은 내가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또 누군가가 너에게 힘이 되어줄꺼라는 얘기를 했다.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님을 아이는 알며 살아가길 바란다.

<날아라,빙키!>의 빙키 그리고 친구들처럼 우린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내보면 어떨까?

<날아라,빙키!>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들도 힘을 얻어가는 고마운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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