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푸른숲 새싹 도서관 25
비키 콘리 지음, 엘렌 매지슨 그림,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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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가시 두더지의 모습이 무엇인가 애절하다.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의 소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퍼글은 온몸에 뾰족뾰족 가시가 돋아난 가시두더지이다.

그런데 아무리 애써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퍼글은 다른 동물 친구들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슬프다.

 

 

새 친구들이 유칼리나무에 앉아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다른 동물 친구들도 노래를 부르려했지만 웃음물총새가 핀잔을 주었다.


다음 날, 웃음물총새가 친구들을 불러 모으더니 얼마 있으면 에뮤네 집엥서 아기 새들이

 태어난다며 축하 노래를 불러 주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하며 그 날을 기다렸다.


퍼글 역시 혼자 열심히 노래 연습을 했다.

다른 동물 친구들도 열심히 연습했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하지만 웃음물총새가 아파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다.

어떡하지?


퍼글은 숲속 친구들에게 다가가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노래도 부르지 못하는 퍼글이 과연 어떻게 도와줄지 의문이었다.

 

 

퍼글은 천천히 등으로 손을 뻗어서 가장 기다란 가시를 뽑아 들었다.

퍼글의 지휘봉이 휙휙 소리를 내며 나비처럼 우아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퍼글의 지휘에 맞춰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에뮤 부부는 이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듣고 곧 태어날 새알들을 꼭 보듬었다.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의 소원> 은 그림도 이야기도 참 이쁜 그림책이다.

비록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가시 두더지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표현할 줄 아는 장점을 가진 이쁜 아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내내 이야기 해주었다.


5살 꼬맹이 아들은 아직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가시 두더지가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가진 가시를 이용해서

친구들의 노래 연습을 계속 듣다보니 노래를 잘 이해했고 그로 인해 멋진 지휘를 펼쳤다는 것을

신기하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어른들에게도 가시 두더지의 노력과 용기는 본받아야 할 장점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며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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