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 다윗이라는 이름은 사랑받은 자라는 의미이며 성경 인물들 중 여성의 사랑을 받았다고 기록된 최초의 남성이다.
<P44> 왜 내가 그대 (보에티) 를 사랑했느냐고 굳이 묻는다면 이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소. 그는 그이고 나는 나이기에 사랑했을 뿐 - 몽테뉴
<P77> 고대 하브리어로 사랑은 충성심을 의미한다.
<P119> 사울의 내면 깊은 곳에는 두려움이 자라잡고 있다. 반면 다윗에게는 왕으로서 갖춰야 할 자신감, 기지, 온유함,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 인정사정없는 단호함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다윗이 지니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하고도 두드러진 자질은 바로 경청하는 능력이다.
<P135> 평온함과 가차없음을 겸비한 다윗, 수금 타는 손으로 거인을 죽인 다윗, 이처럼 극과 극을 넘나드는 디윗의 이중성은 항후 그의 인생에 유익한 영향을 주기도 하고 해를 끼치기도 한다.
<P175> 탈무드에서는 다윗과 밧세바를 영혼의 친구라고 부른다.
<P217> 사람의 인격과 의중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분은 하나님이며,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움을 입증해 줄 것이라 생각하며 반대자들에 대해 그들이 잘못되었다거나 악하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P272> 디트리히 본회퍼는 놉의 제사장들을 학살한 사울의 죄와 밧세바와 간통을 저지른 다윗의 죄를 비교하면서, 연약한 자가 저지른 죄는 하나님의 용서를 얻을 수 있지만 힘을 가진 자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P279> 죄악과 숭고함을 모두 지닌 채 하나님이 원하는 바를 준행하고자 최선을 다했던 다윗이야말로 메시아의 예표이자 인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표상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