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헌재의 고난이 죽음이라는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압도한다고 판단하는 게 아닐까?

제목만 봐서는 여느 자기계발서 같지만 그렇지 않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딜리아를 사랑해서 마지막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한 리어왕이 그렇게 한 순간에 사랑하는 막내딸을 추방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억지가 아닐까? 아니면 막내딸을 사랑한다는 가정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리어왕같이 나이 들어서 변덕스러워지고, 괘팍해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모든 걸 남탓으로만 돌리는 태도를 바꾸기 위해 자기수양이 필요하고 때론 종교의 힘이 필요하다.

리어가 두 딸에게 밀려나서 광야에 내던져진 것과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의 생활이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르다. 리어왕은 본인의 오랜 아집을 결국 깨뜨렸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대부분의 백성이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건 아집스럽게 산 세월의 길이 차이일까?

험담하는 특히 자기 아내에 대해 험담하는 이아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듣고 오셀로가 제 정신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내겐 설득력이 떨어진다.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