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내게 퍼붓는 독설에만 귀를 기울이면 도저히 견디기 힘들고 나도 모르게 흥분해 같이 진흟탕에 뛰어들게 된다. 하지만 독설 대산 독설 속에 숨겨진 진실을 캐내겠다고 마음목으면 독설은 시냇물처럼 그냥 흘러가 버려 들리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