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
우에키 리에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이력이나 다른 출간 도서를 살펴보곤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에키 리에"라는 일본의 심리학자, 임상심리사라고 하네요.
일본에서 TV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심리학자이자 작가라고 하니,
어쩌다 어른의 허태균 교수도 생각나고, 최근 이슈가 된 이수정 교수도 생각나네요.
일본에서도 그와 비슷한 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겨 봅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추천하는 긍정적 심리현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0대는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라.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유연한 사고를 갖길 희망하네요.
40대는 나 자신을 마주하는 자아탐색의 중요성. 이를 위해서 필요한 3명의 친구.
50대는 느긋한 마음의 중요성. 이건 30대에서 언급한 내용과 겹치는 듯 합니다.
60대는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함을 유지하기
그리고 2부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답고 당당하게 살아가자고 이야기 합니다.
치매를 마주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라서 그런지 에릭슨이라는 학자의 견해를 가끔 인용하고 있어서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를 찾아보았는데...
서로 모순되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에릭슨이라는 심리학자가 2명이었습니다.
이 책의 에릭슨은 에릭 에릭슨(#발달심리학 #아이덴티티 #모라토리움)과 밀턴 에릭슨(#소아마비 #관찰)
2명 중에서 에렉 에릭슨이었습니다.
에릭 에릭슨은 이론 중에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IDENTITY) 형성 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지금은 일반 언어가 된 아이덴티티라는 개념을 정립한 학자라고 하네요.
저자는 심리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도구인 연령에 따른 심리상태의 변화라는 개념을 차용해
나이가 들어가는 것 "AGING 에이징"과 "심리상태"를 연계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부에서 소개하는
30대 ~ 60대까지의 심리는 굳이 연령별로 나누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30대도 자아탐색이 중요하고, 폭 넓은 인간관계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런면에서 1부 보다는 2부에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단순히 나이라는 숫자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신체기능이 쇠퇴하고 있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말자.
요약하자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물리적인 신체능력이 줄어든다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말고
경험이 쌓여 통찰력이 깊어지는 긍정적인 측면을 기억해서
나이듦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자는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