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1명 신청합니다. 현실로 와닿는 주제라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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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는 좋은 취향이 단순히 좋은 취향인 것은 아니라고, 실제로 나쁜 취향에 관한 좋은 취향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캠프 취향은 좋은 취향이 무모하고 재기발랄한 쾌락주의가 되어 등장한 것이다. 좋은 취향을 지닌 사람이 예전같으면 끊임없이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었을 바로 그 지점에서 캠프 취향은 그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캠프는 소화에 좋다. 캠프 취향은 `일시적인 성격`에 반응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캠프 취향은 성격이 발전해 나아간다는 견해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성격이란 끊임없이 작열하는 그 무엇으로 이해되는 셈이다. 즉 사람은 아주 강렬한 실체인 것이다. <해석에 반대한다 中> 양성적 스타일의 승리, 이중적 의미를 알아차리는 감수성, 지나친 진지함 등. 캠프에 대한 모든 정의가 와닿았지만 특히 인상깊었던 두 구절을 골라 보았습니다. 결국엔 인간 본성에 대한 사랑이며, `끔찍하기 때문에` 좋다는 캠프. 예술에 투신하기와 인간성을 잃지 않기 사이에서 고민하던 제게 후련함을 주었던 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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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인문학 스터디 메인 페이지에서 무작정 2강 신청을 했는데, 지금 보니 1강 응모 페이지에 덧글이 있네요. 이쪽에서 신청해야 하는 것 같아 다시 신청합니다. 2강 1인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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