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제일 하기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숙제가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 낸 책을 아이가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리틀 씨앤톡에서 출간된 '숙제 안 하고 놀면 안 돼?'는 숙제는 하기 싫고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긁어주는 타이틀이라 시선을 끌었답니다. 그리고 초등3학년까지 국어와 도덕에 이어 안전한 생활과도 교과 연계되어 있어서 더 유익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숙제 안 한 날/숙제를 대신 해 주는 친구/비밀이 드러나다/숙제, 어렵지 않아로 구성된 스토리로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재미로 빠르게 읽어 나갔답니다.우리의 주인공 손모아는 TV속 아이돌의 모습에 빠져 숙제를 뒷전으로 미루다 엄마에게 혼나고 방으로 들어와 숙제를 합니다. 그리고 모아의 머릿속에는 일기는 세 줄, 독서 감상문은 한 줄, 수학 숙제는 대충하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게 되네요.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공부하는데 집에 와서 숙제까지 해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모아는 달님에게 기도를 해 봅니다. 잠시 쉬었다가 숙제를 하겠다고 생각하고는 잠들어버린 모아가 아침이 밝자 배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하고 학교에 안 갈 꾀를 내네요.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을 끌어내며 숙제는 왜 해야 하며, 숙제를 위한 준비 단계는 무엇인지 제시해주고 있어요.숙제에 대해 배우고 어떻게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지를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