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곁에 오기전까지 아이 손잡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여기저기 잘 다니고는 했었어요. 특히 저희집은 지하철보다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고, 엄마와 나란히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를 더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제목부터 아이가 관심을 보였던 '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이라 받자마자 스스로 책을 열어 열심히 읽더라구요. 뭐든 관심을 끄는건 시키지 않아도 행동으로 쉽게 옮기네요.밝은 미래에서 출간된 '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는 날'은 1970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사실 엄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버스안내양의 이야기가 나와요. 커버를 넘기면 보이는 면지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교통수단이 그려져 있어요.'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는 날'은 글 작가 양혜원님, 그림 작가 김세진님의 작품으로 지난 달에 출간된 신간이에요. 이 책은 스토리외에도 돌려보는 통통 뉴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인 전차부터 버스가 언제 처음 나왔는지와 버스 차장과 안내양 등등 옛날의 교통수단과 미래의 교통수단까지 읽어보면 좋을 소식들이 구성되어 있네요.또숙이와 봉구, 용철이가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이렇게 페이지마다 돌려보는 통통뉴스가 있어서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정보는 정보대로 읽어볼 수가 있네요. 봉구가 자신의 누나가 버스 안내양이라고 자랑하자 또숙이와 용철이는 버스를 타고 싶어합니다. 또숙이의 왕사탕을 건네 받고는 용철이와 봉구는 버스정류장으로 향하게 되네요.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봉구 누나가 탄 버스가 오지 않아 아이들은 아무 버스나 타자는 계획을 세우게 된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게 된 봉구와 용철이, 또숙이는 신기한 버스경험을 접하게 되지만 어느새 어두워지고 말아요.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신기해하고 우리가 접해보지 못 했던 버스 안내양과 버스 문화까지 이야기를 통해 알 수가 있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돌려보는 통통뉴스로 시대적인 교통 수단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있는 독서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