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으로 가고 싶다.

Same Same but Different 쌤 쌤 벗 디퍼런트 - 아프리카 감성포토 에세이
박설화 지음 / 롤웍스 / 2012년 7월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가슴이 떨리고 설레였다.

엄청난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어서라기보다,

여행을 갈망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닉을 꿈꿔왔던 나에게

뭔가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사람을 겸손케 하며, 인간의 됨됨이를 완성시키는가..

그리고 그 다름속에 공존하면서 나의 나됨을 발견하게 되는가...

또한번 나를 꿈꾸게 만든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중간 중간 들어간 삽화도 꽤나 매력적이다.

글만큼 읽어내려가는 매력이 있는 사진 속의 이야기가 나를 그 땅으로 데려가 주는 것 같았다.

무기력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삶에 지친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 권한다.

기적의 독서법

일독백서 기적의 독서법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8월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막 9개월 된 아기를 키우면서도 나는 책을 즐거움으로 읽히기 보단, 욕심으로 읽혔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단순히 책을 잘 읽히는 법이 아닌 아이를 향한 배려와 사랑이 심겨져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책에 대한 압박과, 고정관념이 있었던거 같다.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의 틀 때문인지, 책=공부 이렇게 연관지어왔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음이 아닐런지....

책 읽기가 어려웠던 분들...

혹은 내 아이에게 책을 강요했던 분들...

또 즐거운 독서를 원하는 분들은.

한번쯤 꼭 읽어보어야 한다!!

차기 대통령 왜 박근혜인가

차기대통령 왜 박근혜인가 - 경제 양극화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김병욱 지음 / 타래 / 2012년 8월

왜....박근혜인가?.........

저자는 책 제목만큼이나 왜 박근혜여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하였다.

나는 20대 후반의 주부로서 정치를 잘 모르고 사실상 정치는 나와의 별개로 생각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던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리라...

사실이 그러하다... 어느 시대던지, 지도자와 상관 없이 가난하고 소외된 백성은 늘 있었다.

아무리 대단한 지도자가 나와도 가난한자들은 늘 가난했고, 소외된 자들은 늘 소외되어 왔다.

그런데, 아기 엄마로서 앞으로 우리 아기에게 물려줄 시대를 생각하니, 정말 지도자를 잘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현명한 판단을 하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박근혜라는 여성이 이 시대에 부각되는 이유가 궁금해서였다.

책 읽기전 내 생각에는 박근혜씨의 업적이나 그의 아버지의 업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자서전을 대신 써주는 꼴로 책이 쓰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생각과 달랐다,

과거와 현재의 정치와 경제 패러다임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용어들로 잘 분석해 놓았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해서 어필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이 나에게 준 도움은 그런 부분이다.

과거의 정치와 경제 현재의 정치와 경제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왜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것....

이 책 한 권 때문에 그를 지도자로 선택하거나 그를 제외시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저자가 말한 것 처럼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면 다른 대선 후보들의 역량도 잘 따져봐야 할 것이다.

꼭 박근혜씨를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왜 우리나라가 이모양이 되었는가 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100자평]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0-10세 아이 엄마들의 필독서 ㅣ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나는 초보엄마, 이제 엄마가 된지 9개월이 되었다. 엄마가 되어 행복한 것도 잠시, 정말 죽을 것 같았다. 그렇게도 사랑했던 남편이 미워졌고, 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린 이 현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