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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디고] 츠바키 편지
이시노 아야 / 인디고 / 2013년 12월
평점 :
이시노 아야의 "츠바키 일기"의 속편이라고 할수 있는 츠바키 편지는 정말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을 저절로 피어오르게 하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울컥울컥하게 만든다...내가 이런 류의 잔잔한 일상내에서의 힐링치유를 원했었나보다..
츠바키의 일기는 꼬맹이 후미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후미오. 히라이와. 츠바키가 함께 입학식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끝나고, 츠바키 편지에는 그 이후의 명절과 생일,운동회 등등의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츠바키는 손재주가 좋아서 뜨게질이나 작은 소품들을 주문받아 직접 수작업을 해서 납품하는 일을 하기에 후미오에게 옷이나 가방 등등을 만들어주고, 직접 가서 함께 요리도 하고, 히라이와의 생일파티를 후미오와 함께 계획해서 열고, 후미오가 갖고 싶은 놀이동산 인형을 받기 위해 히라이와와 둘이서만 놀이동산에 갈 정도로 이젠 후미오 가족들과 정없는 가족보다 훨씬 다정하고 애정이 철철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츠바키 편지를 읽고 다시 한번 츠바키 일기를 봤는데, 초반 츠바키의 공허하고 고독해보이는 모습이 츠바키 편지에선 사라져있었다. 아..츠바키가 후미오 가족을 만나기 전엔 외로왔구나..하고 느낄 정도로 츠바키는 후미오 가족들과 깊게 동화되고 녹아들어 있었다.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면서 츠바키가 이 가족과 헤어지게 되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이 들 정도였는데, 마지막이 정말 ㅠㅠ 넘 찡~하게 울려버렸다. 후미오가 자라서 작아진 옷을 수선하기 위해 들고가면서 처음 만났던 순간들을 하나 하나 추억해 가는데 그 과정이 왜 이리 찡~한지..그래..어느 순간 정지해서 돌아보면 시간은 저만치 가있곤 하지.. 별 10개가 있으면 주고 싶을 정도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