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이 작품 읽으신 다른 분들이 왜 그렇게 검둥이를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제야 이해합니다.검둥아!......😭 엉엉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 이야기는 남은 사람인 '나'와 붉은 안개 속에서 밝은 곳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평범한 삶을 영위하던 '나'는 어느 날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일을 겪게 됩니다.가족들을 찾아 다니다 몰려드는 안개를 보게 되고, 안개는 결국 '나'의 집도 집어삼킵니다. 그 안개 속은 모든 것이 폐허이고, 비상식적이며, 무법지대였어요.나는 그 안에서 원래 있던 세계인 밝은 곳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잡이였고, 검둥이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동행하게 됩니다.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세계관이 유니크하고, 서울이 배경이라서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엉망진창인 세상에서도 사랑이 피어나다니. 우리 검둥이...😢 그렇게 든든하고 멋지고 우직하고 강하고 정말 아련하고 어어어엉 😢 검둥이 못 잃어요. 검둥아!!!!!! 😭구작이라는데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예요. 새벽에 1권 열었다가 밤새도록 달렸어요. 결말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어요. 이 소설...모두들 꼭 읽고 검둥이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흑흑그리고 미스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작가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