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어머니 유품정리

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시어머니 유품정리> -문예춘추사-

갑자기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바쁜 아들을 대신해서 며느리가

유품을 정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돈이 없어서 본인이 직접 짐정리를 해야

불필요한 월세를 내지 않는다고 생각한 모토코,

생각보다 짐이 많은 시어머니의 물건들을 보고

자신의 친정엄마가 생각나면서 불만이 생기게 되는데~

매일 매일 조금씩 치우는 유품을 정리하면서

주인공인 모토코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쭉 그녀를 따라 읽어 내려가는 소설,

<시어머니 유품정리> 표지를 보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감성 느낌에 반하고,

두번째로는 내용을 보고 묘하게 느끼는 공감대와

이 소설의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던 책이었어요~

책에서 살아생전 시어머니는

모토코에게 꽤 엄격한 시어머니였는데

세대차이도 있었지만 본인의 생각을 많이

강요했던 시어니미로 모토코는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런 시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그 마음은 어땠을까요?

너무 싫은 마음도 들지만

한켠에서는 그녀의 삻에 대해

이해하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되는-

그래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모토코를 보면서,

삶이라는 여정이 짧고, 그 여정에서 만나는

가족, 이 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결국 그토록 원하던 짐정리를

하면서 알게된 부회장 단노와

이웃들에 도움으로 모든 짐을 정리한 모토코~

두달이 넘게 시어머니의 유품 정리가 끝이 나고,

그녀의 마음은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늘 인색했던 시어머니의 모습만 기억한

며느리였기에 얼마나 마음속 깊이 원망과 한이 있었을까요.

그러면서 친엄마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상당했기에

유품을 정리하는 날들이

슬픔보다는 시어머니의 좋지 않은 감정을들 많이 꺼내놓은 듯했어요.

사실 어떠것도 정답은 없겠지만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이었어요.

죽음과 그 뒤에 남아있는 사람들에 대해

가끔은 뒤돌아보면서 살면 어떨까요?

​문예춘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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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