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좋아지는 과학책 - 다윈부터 호킹까지, 알아두면 힘이 되는 과학 필독서
니시무라 요시카즈 지음, 이승원 옮김 / BOOKERS(북커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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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경제경영이나 인문, 소설, 에세이류를 즐겨 읽다 보니까 '과학'과 같은 이론서나 학습요소가 가미된 도서는 찾아 읽지는 않게 되는게 사실이다. 순도 100 문과파 이다보니 옛날부터 지금까지 가령 '수학', '과학' 이런 쪽은 멀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론서나 전문서적류도 어느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을 가지고 있다. 100권을 읽는다고 치면, 그 중에 5권~10권정도는 꺼려했더 책들도 읽으면서 잊혀졌던 이론을 다시 상기시키고 몰랐던 상식을 새롭게 배워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에 '과학'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책이 있을까 둘러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 세기를 거슬러 오고 가다보면 '과학'은 우리의 삶에 한번도 중첩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다가올 미래에도 '과학'은 더 깊숙하게 삶에 침투 될 거라는 것을 안다. 이 책의 대문 카피는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평생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과학책'이다. 사토 겐타로의 '탄소 문명론'을 시작으로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왓슨, 인류의 첫 천체 관측을 생생하게 기록한 '별 세계의 보고'를 남긴 갈릴레오 갈릴레이, 시공간의 개념을 바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등 과학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위대한 인물들의 핵심 이론에 대한 요약 설명과 관련 저서, 탐구 여정의 에피소드.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한 권의 책이 굉장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여러 과학자들의 탐구 이론이 담긴 다양한 책들이 소개가 되기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관심이 있는 이론은 그 책을 통해서 세밀하게 이론을 다시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에서는 특히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에 띄는데 뉴턴이 근대 과학의 창시자라는 칭호가 있지만, 실제로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지녔었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연금술 연구에 몰두했으며 권력의 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조폐국 장관이나 왕립협회 회장 자리에서 죽을때까지 물러나지 않았다는 점. 또한 훅과 인력의 역제곱 법칙을, 라이프니츠와 미적분의 선취권을 두고 다툼이 잦았다는 부분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위대한 뉴턴의 또다른 개인 면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책에서 소개된 여러 책속의 '책' 중에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든 것은 앙리 푸앵카레의 <과학과 가설>이다. '과학이란 무엇안가'라는 원초적인 근본 물음에 대한 연구가 실린 고전으로 과학과 철학을 접목시킨 것이 좋았다. 또한 객관적 사실의 원리를 밝히는 과학이라하면 = 객관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 연구를 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개인의 경험과 사고방식을 토대로 바이어스(편향)을 가지고 있기에 100% 순수한 객관성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동감하며 흥미가 생겼다. 다음 <과학과 가설>이라는 책으로 과학철학을 제대로 탐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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