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운의 마마 무치 ㅣ 튼튼한 나무 26
프라우케 앙겔 지음, 야나 피샹 그림, 이기숙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행운의 마마 무치(프라우케 앙겔/ 씨드북)
독일, 프랑스 청소년 세계문학 후모작 <행운의 마마 무치>
태어나 엄마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렐리오는 군나르(아빠)와 단 둘이 4층에 거주한다.
어느 날 자신의 집과 마주보는 곳에 한 아주머니(마마 무치)가 이사온다.
마마 무치는 작은 생물 규조를 연구하며 남몰래 규조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인다.
이것은 '엄마와 아빠'를 뜻하는 세계 많은 외국어들이다.
이러한 일을 하는 마마 무치는 9살 렐리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9명의 등장인물이 9살 렐리오와의 관계가 맺어진다.
이 책은 20개의 챕터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아내와의 헤어짐에 심리가 불안한 아빠는 마약을 하고 그런 불안한 군나르(아빠)를 바라보는
렐리오..
레리오가 처한 환경은 너무도 불안정하다.
또한 9살 아이가 견디기에는 너무도 가혹한 현실이다.
부모던 누구던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도 부족하지 않을 아이에게 렐리오가 이겨내야 할
현실은 읽는 독자를 너무도 가슴아프게 한다.
그러나 화자 렐리오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그것을 표현할 줄도 아는 작고 강한 아홉 살 소년이다.
<행운의 마마 무치>를 12살 된 딸 아이와 함께 읽었다.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아이
우리나라 정서와 다른 이야기의 구성이 낯설고 어색했나보다.
책을 덮으며 내용의 이해가 조금은 어려웠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으며 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누군가를 성장하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제대로 깨닫게 되었다.
마마 무치의 질문법(묵묵히 기다려주기)
내가 원하는 답을 듣기위해 아이에게 질문을 던졌던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