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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같은 외출 ㅣ 미래의 고전 59
양인자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평점 :
가출 같은 외출( 양인자/푸른책들)
이번에 만난 책은 양인자 작가님의 <가출 같은 외출> 표제작외 5편이 실려있는 단편집이다.
이 6편은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누군가(강자)에 의하여 약자는 굴림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의 시작은
책을 읽는 동안 먹먹한 마음에 안쓰러움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의 아이글은
예전과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세상 어느 이치에서나 강자는 약자에게 강할 수 밖에 없음을 이 책의 단편에서도 이야기해 준다.

이 책은 단편의 짦은 호흡으로 전개가 되어 있고 등장 인물이 각가의 단편에서 갈등을 겪고는 있지만
타인에 의하여 내면에 자연스럽게 치유하고 변화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6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유년시절에서 내면의 갈등들을 읽을 수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의 그늘이지만 그 속에서 구속하는 답답함에 의하여 탈출하고 싶은 마음등...
간결한 문장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는 독자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 부분은 표제작<가출 같은 외출>의 한 부분이다.
등산객들 위해 식당을 하는 부모님과 2명의 아이가 함께 살아가며 주인공 아이가 겪는 갈등이다.
그곳에서의 답답함이 싫어 잠시 여행을 계획하는 주인공...그러나 바쁜 부모님을 버리고 계획대로
떠나지 못한다. 어느 날 한 식당을 찾아온 손님이 가방을 읽어 버렸다고 얘기하며 주인공을 의심하며
빚어지는 갈등속에 아빠에게 혼날것이라 생각했지만, 주인공의 생각과는 달리 아빠는
내편이 되어 준다.
타인과 예기치못한 상황을 만나 그 상황을 해결함에 있어서 결정정 한방이였다.
자신을 야단만치고 의심할거라 생각했던 부모...
어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주인공은 어른인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부모 자식이라는 관계에서 아이와의 어떠한 신뢰를 쌓느냐의 문제일테니 말이다.
<그날, 우리는> 3번째 이야기는 광주항쟁 이야기도 가볍게 다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