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넘기면 세 명의 김씨 성을 가진 아빠의 하루 시작된다.
오케이 택배기사님, 소아과 김원장님,
건설회사 김과장님 이 세명의 아빠들은 전날의 피곤함이 그대로 묻어있다.
이 모습은 이른 아침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의 고마움을
알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렇게 시작된 아빠들은 유독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직업의 특성상 남들 보다 이른 아침을 맞이하는
김기사님은 트럭에 배달 한 물건을 가득 싣고 도심속에서 배달을 시작한다. 또한 그림책 왼쪽 하단엔 시간을 기록 해 두어 장면속 분주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늘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업무의 강도가 높다. 처리 할 서류들이 쌓여가는 김과장님, 아이들 우는 소리가
가장 싫은 소아과 김과장님, 96,97,98...100의 김기사님, 이 모습들에선 아빠들이 얼마나 힘들 게 하루 보내는지 짧지만 굵게 나타 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