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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전이수 지음 / 엘리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꼬마 작가 전이수의 그림책을 처음 만나보게 되었다.
작가의 창의력에 전혀 손대지 않고 맑은 그림책이다.
그림과 이야기는 자연 스럽게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풀어진다.
새로운 가족에 대한 이질감으로 대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주인공이 집을 나와 세상속에서 노동(사람을 태우며 트레킹)하는 일을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힘듬을 겪음으로써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그때서야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속 삽화에서 코끼리의 감정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돋보이는 책이다.
이 이야기의 소재는 전이수 작가의 태국 여행의 경험에 의해서 이야기가 써졌다고 한다.
여행객을 태우고 다니는 코끼의 고충을 보면서 코끼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픔에 쓴 거 같다.
어린 작가라고해서 이야기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어린 작가답지 않게 깔끔한 문체와 어휘로 독자에게 충분한 전달한 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읽고 많은 생각을 이야기 나누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마지막 작가의 말은 인상적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많은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사랑이다."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고, 사랑이 뭔지를 코끼리를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
11살 된 아이가 자신이랑 동갑이 친구가 지은 책을 읽으며 감동도 받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이번 새로운 가족 그림책을 덮으며 나는 한 사람의 성장이야기를 본 듯 하였다.
또한 주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보게 하는 동기도 충분히 주었다고 본다.
또 하나의 맑고 깨끗한 그림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 &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