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바람 신나는 새싹 89
로이 미키 외 지음, 줄리 플렛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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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바람(로이 미키/씨드북)

'동네 아이들이 구한 건 그저 돌고래가 아니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구조 바람>은 인구 250명의 작은 마을 실코브의 화이트베이 만에서 돌고래 다섯 마리가

얼음에 갇혔다. 캐나다 연방 해양수산부에 도움을 청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그 돌고래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아이들은 갇힌 돌고래를 구해내는 이야기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도 돌풍 바람 소리보다도 거센 소리가 들러온 어느 날 잠을 자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본다.

두려움으로 나갔더니 그 소리는 자신을 위협하는 소리가 아닌...

처절한 구조를 바라는 울부짖음 이었다.

해양수산부에 구조 요청은 하지만 그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두면 돌고래의 생명이 위험할 것이라는 알고

며칠밤을 세우고 결국 그와 형제들이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장비도 갖춰져있는 않은 상태에서 그들은 돌고래의 처절한 울음이.."구조 바람 구조 바람"

구명복을 착용하고 작은 배에 올라타고 그들은 힘차게 앞뒤로 힘차게 흔들어 노를 젓는다.

다섯 시간 동안 노를 저어가니 조금씩 얼음이 깨지면서 바다로 길이 났고, 돌고래 두 마리는

헤엄쳐 배를 따라 바다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기운이 없는 한 마리는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물 밖으로 간신히 머리를 내놓고 있다.

 

한 마리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돌골들은 모두 바다로 갈 수 있었고 그들은 정부도 하지 못하는 엄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실화가 바탕인 <구조 바람>은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자세에 대해서 느낄 수 있다.

자연속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살아가는 인간이 그들에게 감사함을 대하는 자세라고할까?

무언가의 희망이 보이는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을 선물 받은 책


어떠 화려한 색감도 필요 없고 짧고 간결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구조 바람>은 분명 매력이 가득한

책 이다.

세상에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은 하나도 없다.

그들이 얼음에 갇힌 돌고래를 구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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